기고-더 나은 ‘원터치 SOS서비스’ 를 기대하며
기고-더 나은 ‘원터치 SOS서비스’ 를 기대하며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6.08.18 19:18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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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영/밀양경찰서 중앙파출소 순경
 

류현영/밀양경찰서 중앙파출소 순경-관공서 주취소란, 정말 이대로 괜찮은가?


지난 2011년부터 여성과 만 19세 미만의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원터치 SOS’ 서비스를 시행해 오고 있다. 긴급 상황 시 단축번호만 누르면 자신의 위치를 말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신원과 위치가 파악돼 경찰이 현장으로 즉시 출동하는 치안서비스이다.

그런데 원터치 SOS서비스가 효율성 논란에 휩싸였다. 본격적인 서비스가 시작된 후로 많은 관심을 받았던 때와는 달리, 교육청의 ‘안심폰’과 ‘112앱’, ‘안심나들이앱’ 등 중복기능을 가진 유사한 서비스가 많아지면서 현재 가입자 수는 미미한 수준이다.

또한 서비스 가입 당시 정보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경되면서 현재 상황과 맞지 않아 정확한 정보 전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실제로 근무 중 있었던 신고사례로, 가입 당시 초등학생이었던 정보 그대로여서 당시 신고자와 연결되지 않으면 바뀐 내용들을 확인할 수 없었다. 다행히도 오인신고여서 피해는 없었지만 만약 전화번호가 바뀌었거나 집 주소가 틀려서 신고처리에 시간이 지체된다면 위기 상황에서 원터치SOS 서비스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어려울 것이다.

이에 따라 주소 이전을 하거나 전화번호 변경 또는 휴대전화 분실 등이 있을시 정보를 편리하게 변경 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 시스템을 마련하는 등 범죄 취약계층의 안전을 위해 홍보 강화 등 경찰의 적극적인 노력이 요구되고 있다.

덧붙여 가입자 스스로도 오작동이나 장난신고에 주의하여 불필요한 경찰력이 발생하지 않기를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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