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의 시작
총선의 시작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1.12.14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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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총선이 예비후보가 등록을 시작함으로써 막이 올랐다. 내년 총선은 예년에 볼 수 없을 정도로 후보의 풍년이다. 도전자가 그만큼 많다는 의미이다. 총선에 도전자가 많다는 것은 정치적으로는 변화의 물결이 크다는 것을 뜻한다. 서부경남은 지금까지 한나라당의 아성이었다. 그러나 이 아성도 이제 수명을 다한 것인지 무너지려 하고 있다. 진주만 하더라도 진보세력의 공공연한 도전이 이루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공간을 정치신인들이 놓칠 리가 없다.

총선은 국가적으로는 새로운 지도부를 뽑는 일이지만 개인적으로는 필생의 숙원을 향한 도전이다. 우리나라는 결국 정치가 최종목표가 되는 경우가 많다. 각 분야에서 실력을 쌓은 사람들이 마지막에는 정치의 장에서 자신의 기량을 뽐내게 된다. 이번 총선도 각 분야에서 실력을 쌓은 사람들이 국회의 문을 두드리기 위해 도전장을 내 밀었다.

도전하는 각자에게는 인생 최대의 일을 향한 도전이므로 모든 것을 걸 수 밖에 없는 구조이다. 총선은 경쟁이므로 게임의 속성이 많다. 게임에 임하는 선수들이야 죽을 힘을 다하는 힘든 게임이다. 그러나 관전하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흥미진진한 드라마가 막 시작된 것이다. 특히나 우리나라는 정치드라마를 즐기는 경향이 있다. 이번 총선 드라마가 해피엔딩으로 끝나 개인이나 국가나 한 단계 높이는 총선이 되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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