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진주 우주항공시대 개막에 거는 기대
사설-진주 우주항공시대 개막에 거는 기대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6.08.22 19:35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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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와 한국산업기술시험원장(KTL)이 정부가 추진하는 우주부품시험센터의 진주 유치에 성공하면서 진주시가 우주항공시대를 본격적으로 맞이하게 됐다. 미래창조과학부에서 지원하는 우주부품시험시설 구축사업 대상지로 진주시, 주관 추진기관으로 KTL이 선정된 것이다. 우주부품시험시설 구축사업은 우주급 핵심부품의 시험인증 기반구축을 통해 우주부품 국산화와 원천기술 등 민간의 기술력을 확보하고, 국가 우주개발 전략의 성공을 지원하는 핵심 사업으로 평가된다.


이 사업은 2018년까지 총 194억원이 투입되어, 진주에 우주부품 전용 시험시설과 장비, 건축물, 교육 및 관람시설 등이 구축된다. 연간 세계시장 약 400조, 국내 시장만 2조5000억원에 이르는 우주산업은 국가 핵심 전략산업일 뿐만 아니라 기계ㆍ전자ㆍ소재 등 다양한 분야의 첨단기술이 집약된 시스템종합산업으로 관련기업 유치와 고용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우주부품시험센터 유치로 현재 추진 중에 있는 진주ㆍ사천 국가항공산업단지 조성과 KAI의 차세대 중형위성사업, KTL의 항공융합종합지원센터 등과 연계하여 시너지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이에 진주지역은 국가우주산업의 전초기지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사천지역은 KAI 주도의 항공산업을 중심으로 발전함으로써 서부경남지역은 세계적 수준의 국가 우주항공산업의 메카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전망이다.

진주는 80년대 대동공업의 경북 달성 이전 이후 공장 다운 공장이 없었으나 최근들어 잇따른 기업유치와 진주ㆍ사천 국가항공산업단지 조성 확정 등으로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는 중이다. 이런 와중에 이번 우주부품시험센터 유치는 우주도시 진주를 위한 시작으로 평가된다. 앞으로 진주시와 KTL은 이 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와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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