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노인상대 ‘떳다방’ 사기조심
기고-노인상대 ‘떳다방’ 사기조심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6.08.23 18:52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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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김해서부경찰서 지능범죄수사팀장 경감
 

김성태/김해서부경찰서 지능범죄수사팀장 경감-노인상대 ‘떳다방’ 사기조심


‘세상에 공짜는 없다’ 하지만 노인들을 상대로 공짜 관광을 시켜 준다고 속여 속칭 떳다방에 유인한 후 허위 과대·과장광고를 하여 성분을 알 수 없는 식품을 고가에 판매하는 사기 행위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고, 피해자 대부분은 세상 물정에 어두운 노인들이다.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속칭 노인상대 ‘떳다방’ 사기의 범행 형태를 보면, 이들은 총책, 모집책, 가이드, 강사, 판매원으로 역할을 분담한 후 마을회관 등으로 노인들을 상대해서 된장 공장 견학 등의 공짜 관광을 시켜 준다며 호의를 베풀며 환심을 산 후, 관광버스 태운 뒤 이동을 하면서 차량 내에서 당초 약속과는 달리 블루베리 혼합과즙을 홍보하고, 녹용 홍보관에 데리고 가 해당 제품을 당뇨병 등에 치료효과가 있고, 자녀들의 성장기 발육에 도움이 된다는 등의 허위 과대 과장광고를 하여 제조원가의 4배 이상의 고가에 판매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100세 시대에 살고 있는 지금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사는 것은 사람의 가장 기본적인 욕구이며, 질병을 극복하고 손자, 손녀가 건강히 자라기를 바라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하지만 이를 약용하여 세 살 물정에 어두운 노인들을 상대로 한 속 칭 ‘떳다방’사기는 반드시 근절되어야 할 것이다. 또한 경찰에서도 노인상대 ‘떳다방’을 뿌리 뽑기 위해서 지속적인 단속을 해 나가고 있다.

따라서 공짜 관광을 시켜 준다고 하며 유인하는 행위, 식품 등이 질병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등에 절대 현혹되어서는 안되며, 허위·과대 과장 광고를 하는 행위 등에 속아서는 안 되며, 이와 같은 행위를 목격할 경우 즉시 불량식품 신고전화(1399)나 경찰(112)에 신고 할 것을 당부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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