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내 재산 보호를 위해 알아야 할 기본상식
기고-내 재산 보호를 위해 알아야 할 기본상식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6.08.28 18:46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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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종민/밀양경찰서 경무계 경사
 

오종민/밀양경찰서 경무계 경사-내 재산 보호를 위해 알아야 할 기본상식


인터넷 뱅킹, 스마트폰 뱅킹들이 일상화된 현 시대에 스미싱, 파밍, 메모리 피싱 과 같은 사기 수법들에 의해 피해를 당하는 사람들이 늘어가고 있다. 경찰청에서는 지속적으로 홍보를 실시하고 있지만 갈수록 수법은 교묘해져서 홍보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하지만, 우리가 몇 가지 상식만 알아놓으면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다. 그러면 어떤 방법이 있는지 알아보자.

첫 번째, 소액결제를 막아놓거나 결제 액수를 줄이는 방법이 있다. 많은 사람들이 소액결제라는 것을 모르고 있다. 소액결제라는 것은 휴대폰으로 물건을 사거나 선물을 할 수 있는 것으로 보통 30만원이 기본 한도로 설정되어 있다. 스미싱을 당하게 되면 매달 30만원이 자동으로 결제되어 피해를 입게 된다. 즉, 이러한 소액결제만 막아놓아도 스미싱 피해를 줄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소액결제를 막아놓거나 한도를 줄이는 방법은 해당 통신사에 전화 한통만 하면 된다.

두 번째, OTP를 사용하는 것이다. OTP는 인터넷 뱅킹이나 스마트 뱅킹 이용 시 일회용 비밀번호를 설정해주는 작은 기계이다. 매번 뱅킹을 시도할 때마다 비밀번호를 설정하기 때문에 보안카드를 탈취당했을 때 입는 피해를 막을 수 있다. OTP는 해당 은행에 가면 1만원에서 1만 3천원 선에 구입할 수 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입·출금 시 문자 SMS서비스를 받는 것이다. 우리는 보통 카드 결제를 할 때 문자로 결제정보를 받지만, 은행에 돈이 입금되거나 돈이 출금될 경우에는 문자로 정보를 전달받지 않는 경우가 많다. 만약, 파밍이나 메모리 해킹과 같이 내 통장의 돈을 빼내가는 수법의 사기를 당하게 되었을 때 아무것도 모르고 있다가 나중에 알게 되었을 때는 이미 손을 쓸 수가 없게 된다.

하지만, 돈이 빠져 나갔을 때 SMS서비스로 문자를 받게 되면 입출금 지연제를 이용해 사기범들이 돈을 빼나가기 전에 내 돈의 80% 이상을 찾을 수 있게 된다. 입·출금 SMS문자 서비스는 해당은행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신청을 할 수가 있다.

스마트폰에 백신을 깔고 보안 업데이트를 하고 악성코드 검사를 하는 것은 어려울수도 있지만, 위와 같은 것들은 전화 한통을 하거나 직접 방문함으로써 해결할 수 있다. 내 재산은 남이 지켜주지 않는다. 간단한 기본 상식만 알고 있어도 내 재산을 쉽게 지킬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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