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가북면과 웅양면에 지난 7월 7일 국지적으로 내린 우박으로 인해 많은 농가가 피해를 보았다. 이에 거창군(군수 양동인)은 농민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우박피해 사과 팔아주기 운동’을 전개한다.

군은 8월 29일, 간부회의를 통해 전 직원들이 합심하여 우박손해를 입은 농가를 돕기로 했다. 더불어 사는 지역공동체를 구현하기 위해 사과 팔아주기 운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가북면과 웅양면 농가에서는 지난 7월 내린 우박으로 27농가 26ha에 약 30t의 사과손해를 입었다.

양동인 군수는 “우박 피해를 본 농가의 마음을 어루만지고자 이 운동을 추진하게 되었다. 우리가 정성을 보탠다면 시름에 잠긴 농업인에게 큰 힘이 될 수 있다. 지역 관계기관과 군민들이 많은 힘을 보태주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대과는 10Kg 1상자에 3만원, 중·소와는 10Kg 1상자에 2만3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구매를 원하는 소비자는 농업기술센터(940-8234)로 문의하면 된다. 거창/최순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