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기식/진주문화원 회원
윤기식/진주문화원 회원-국민교육헌장을 상기(想起)하자
국가가 국민에게 국민으로서의 필요한 지식과 기능 태도 등 갖추게 하기 위하여 실시하는 교육을 국가 의무 교육이라 한다 우리나라는 중학교까지를 의무교육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국민교육의 방향을 바로잡고 조국발전에 총력을 집중하는 기본 자세를 확립할 것을 골자로한 국민의 생활 윤리를 바탕으로 전문(全文) 393자로 된 이 헌장은 1968년 11월 26일 국회 본회의에서 만장일치로 통과 1968년 12월 5일 정부가 이를 선포했다.
1973년 3월 24일 스승의 날을 이에 합쳐서 행사를 같이 하기로 하고 현재는 5월 15일이 스승의 날이다.
국민교육 헌장(憲章) “우리는 민족중흥의 역사적 사명을 띠고 이 땅에 태어났다. 조상의 빛난 얼을 오늘에 뒤살려 안으로 자주독립의 자세를 확립하고 밖으로 인류공영에 이바지 할 때다. 이에 우리의 나아갈 바를 밝혀 교육의 지표로 삼는다. 성실한 마음과 튼튼한 몸으로 학문과 기술을 배우고 익히며 타고난 저마다의 소질을 계발하고 우리의 처지를 약진의 발판으로 삼아 창조의 힘과 개척의 정신을 기른다.
공익과 질서를 앞세우며 능률과 실질을 숭상하고 경애와 신의에 뿌리박은 상부상조의 전통을 이어 받아 명랑하고 따뜻한 협동정신을 북돋운다. 우리의 창의협력을 바탕으로 나라가 발전하며 나라의 융성이 나의 발전의 근본임을 깨달아 자유와 권리에 따르는 책임과 의무를 다하며 스스로 국가 건설에 참여하고 봉사하는 국민 정신을 드높인다.
반공 민주정신에 투철한 애국애족이 우리의 삶의 길이며 자유세계의 이상을 실현하는 기반이다. 길이 후손에 물려줄 영광된 통일 조국의 앞날을 내다 보며 신념과 긍지를 지닌 근면한 국민으로서 민족의 슬기를 모아 줄기찬 노력으로 새 역사를 창조하자”
국민교육 헌장이 발표된 이후부터 학생 군인 공무원 등 국민들은 전문을 외우고 실천에 들어 갔다. 광복 이후 우리나라 교육의 현실을 보면 홍수같이 밀어닥친 서구식 교육을 아무 비판도 없이 무조건 받아 들여서 전통적인 가치관이 뒤바뀌고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귀중한 정신적 유산을 망각하여 갈팡질팡 해온 것이 사실이다. 이와같이 방향감각을 잃고 방황해 온 우리의 교육방향을 바로 잡아서 우리들의 실정에 알맞는 국적 있는 교육을 실시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급선무다 국적 있는 교육이란 같은 민주주의를 가르치는데 있어서도 우리 민족 고유의 전통과 문화와 역사를 올바르게 인식하고 거기에 알맞는 교육을 실시하는 것을 말한다.
이와 같은 국적 있는 교육 즉 우리의 전통과 문화와 역사에 알맞은 교육을 실시하고 부모님께 효도하고 나라에 충성한다는 충·효사상부터 가르쳐야 한다.
저작권자 © 경남도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