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 태권도로 건강한 몸과 마음 수련한다
정통 태권도로 건강한 몸과 마음 수련한다
  • 글/배병일·사진/이용규기자
  • 승인 2016.08.30 19:13
  • 4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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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대한태권도 이학현 관장

 
진주시 이현동 소재 대한태권도(관장 이학현)는 수련생들의 하얀 도복 가운데 수련 정도에 따른 흰색과 노랑, 청색, 빨강, 검정 등 각자 수련생들이 내는 우렁찬 기합의 한 목소리가 창문 밖 대로변까지 울려 퍼진다. 이학현 관장은 “태권도는 무도 이전에 인성 교육이 가장 먼저”라고 말한다. 수련생들이 태권도 실력을 쌓아가면서 가족과 친구의 소중함을 알고, 혼자가 아닌 우리라는 인식을 가지며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아이들을 지도하고 있다. 또한 수련생들의 태권도 정신 함양의 일환으로 지역사회 재능기부 활동을 위한 대한태권도 레전드시범단 운영으로 지역사회 각종 행사에 무료 태권도 시범 공연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이 관장은 정통 태권도를 수련생들에게 지도하고  태권도 고유의 정신을 바탕으로 지역사회를 대표하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인성 바른 태권도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다음은 이학현 관장과의 인터뷰이다.

-언제 처음으로 태권도를 시작했나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태권도를 처음 접했다. 현재 공인 5단이다.

-대한태권도 도장 운영은 언제부터
▲개관한지 내년 3월이면 10년째 운영하고 있다.

 
▲ 대한태권도 수련 모습과 단체 기념촬영
-태권도를 수련하면 긍정적인 것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태권도를 지도하는 모든 사람들의 공통적 생각은 무도는 인성으로부터 시작된다고 가르치고 있다. 그다음이 자신의 심신을 단련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더불어 학업정진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학업증진에 도움이 되는 요소는 무엇인가
▲요즘 아이들은 사회적으로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장소가 예전 같지 않고 PC방이라든지 밀폐된 공간에서 자신만의 세상에서 생활하는 경우가 많다.
태권도 도장의 경우 신체 활동을 하면서 에너지발산과 함께 학업에서 발생하는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기 때문에 좀 더 나은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생각된다.
더불어 최근에는 핵가족화에 따라 아이가 한명 아니면 두명 정도이다. 또래 친구들과 상급생 또는 후배들과 함께 활동을 하게 됨에 따라 사회성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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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생 예의범절 지도 등 인성교육
태권도 정신 약자돕고 공정성 강조
 
태권도 시범단 지역사회 재능기부
우수선수 육성 겨루기 선수단 창단

정통 태권도로 바른 태권정신 함양
건강육체 수련하는 도장 발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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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가 청소년 성장과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최근 키가 잘 자라지 않아 고민하는 청소년들을 연구한 결과, 운동부족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한다.
요즘 청소년들은 장시간 컴퓨터 게임과 핸드폰 사용이 일상이 되어 있어 그로인해 체형이 틀어지고 나쁜 생활습관이 생기게 된다.  청소년과 어린이들에게 규칙적인 생활과 꾸준히 운동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운동이 태권도다.
또한 태권도는 전신운동으로 규칙적인 신체의 관절 및 근육운동으로 혈액 순환과 심폐기능을 원활하게 하여 병에 대한 저항력을 길러주고 용기·담력과 자신감을 갖게 되어서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생활을 가능케 하며 꾸준한 수련은 인내력과 독립심을 길러주기에 성장에도 많은 도움이 되는 운동이다.

▲ 대한태권도 초등부가 제3회 진주시장기 태권도대회 및 국제교류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최근 태권도장에서의 수련과정이 다양한 것 같은데
▲저희 도장은 정통태권도만을 수련생들에게 가르치고 있다. 요즘 태권도를 가르치기보다 아이들을 즐겁게 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태권도 고유의 정신을 가르치며 앞으로도 그렇게 운영할 계획이다.

-대한태권도에서의 수련과정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한다면
▲저희는 태권도 시범단 운영과 겨루기 선수 육성에 초점을 맞춰 운영하고 있다.

-겨루기 선수단 창단은
▲지난해 창단해 지역에서 개최되는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들이고 있다. 진주시장기 대회는 초등부 2연패를 하는 성적을 냈으며 전국대회에서도 두서의 성적을 나타내고 있다.

-수련과정은 어떻게 되는가
▲요즘은 유치부원들이 많이 등록하고 있다. 유치부 과정은 유아체육, 레크레이션 등 태권도에 대한 흥미유발을 할 수 있는 과정이다.
초등부의 경우 승급에 따른 수련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나머지 과정은 정통태권도 과정을 수련하는데 품세, 겨루기, 시범 위주로 운영하고 있다.

-대한태권도의 인성교육을 통해 달라진 관원들도 많은가
▲가장 처음으로 바뀌는 것이 사회성 발달을 손꼽을 수 있다. 아무래도 단체 생활이다 보니 학교생활과는 다르기 때문에 절제된 생활 속에 사회성이 향상되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이다. 태권도를 할 때 또래들과 어울려서 기합 소리도 내고 사람들 앞에서 시범도 보이면서 자신감을 향상시킬 수 있다. 에너지가 너무 넘치는 아이들도 태권도를 통해 올바르게 에너지를 사용하는 방법을 배우면서 의젓한 아이로 성장하고 있다.

▲ 개천예술제 가장 행렬 모습
-태권도 레전드시범단 운영 시작과 계기, 목적은 무엇인가
▲태권도 시범단을 창단해 운영한지 약 5년 정도 됐다. 시범단 운영의 계기는 수련생들에게 재능기부를 통해 나 혼자가 아닌 우리라는 개념을 심어주고 싶었다. 지역사회와 더불어 살아간다는 인식을 심어주고자 했다. 그와 함께 수련생들에게 추억거리도 함께 만들어 주고 싶었다.

-태권도 시범단 수련생들의 반응은 어떠한가
▲자신들이 재능기부를 하기 위해 무대에 공연을 펼치면서 큰 자부심을 느끼는 것 같았다. 또 대부분 소외계층들을 대상으로 하는 재능기부 행사에 참여하게 됨에 따라 뿌듯함을 많이 느끼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1월에는 지역사회 소외된 이웃에게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수련생들과 학부모들이 힘을 모아 라면 90박스를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에게 기탁해 지역민들로부터 칭찬을 많이 받았다.

-시범단 운영에 애로사항이나 학부모들의 반응은 어떠한가
▲학부모들의 열성적인 지원 덕분에 태권도 시범단 운영에 어려운 점은 없다. 오히려 시범단 운영에 대한 학부모들의 반응이 뜨겁다. 수련생들 또한 엄청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 대한태권도가 지난 1월 지역사회 소외된 이웃에게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라면 90박스를 기탁했다.
-시범단이 주로 참여하는 행사는 무엇인가
▲주로 장애인단체 행사나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경로잔치 등에 지역사회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개천예술제 가장행렬에 참가하기도 했다.

-시범단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나
▲수련생들 중 2품 이상의 수련생 중 초·중·고등학생들로 12명에서 14명 정도로 구성하고 있다.

-태권도 시범단 운영의 향후 계획이 있다면
▲태권도 시범단 경연대회 참가하는 것을 목표로 열심히 수련을 하고 있다.

-체육관 운영상의 애로사항은 없는가
▲저출산 사회에 따른 영향으로 수련생 모집이 가장 애로사항인 것 같다.

 
 
-태권도 도장을 운영할 때 다른 곳과 차별화된 전략이 있다면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을 수 있다. 저는 오로지 정통 태권도만을 고집하고 있다. 태권도만 오랜 세월 수련해도 부족함이 있다.

-향후 계획이 있다면
▲시범단을 운영하고 있지만 겨루기 선수단을 지난해부터 창단해 운영하고 있다. 가깝게는 우수한 겨루기 선수를 육성해 대한민국을 대표할 수 있는 선수 육성이 가장 첫번째 목표로 삼고 있다. 물론 시범단 운영도 활발하게 운영할 것이다. 언제까지 도장을 운영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아이들이 바른 인성을 가지고 성장할 수 있도록 70대까지 아이들을 가르치며 도장을 운영하는 것이 앞으로의 계획이다. 글/배병일·사진/이용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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