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추석절! 최고의 선물은 안전이 아닐까
기고-추석절! 최고의 선물은 안전이 아닐까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6.09.05 18:43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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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마산동부경찰서 합성지구대 순경
 

정훈/마산동부경찰서 합성지구대 순경-추석절! 최고의 선물은 안전이 아닐까



이름만 들어도 설레는 민족고유의 명절 추석이 다가왔다. 일선 치안을 맡은 경찰관으로서 명절을 앞두고는 안전에 대한 소망을 가져본다. 이번추석은 아무사건사고 없이 지나갔으면...이라고

먼저, 고향 방문 등에 잠시나마 집을 비우는 일이 많을 것이다. 빈집털이에게 있어서 집의 시정상태는 침입하고자 하는 욕구가 달라지는 것은 당연하다. 아무래도 견고한 문단속보다는 허술한 곳을 택하여 침입하여 범행을 저지르게 된다는 뜻이다. 평소때보다 문단속을 잘하고 불을 켜두거나, 라디오를 켜두는 등 집에 사람이 있다는 표시를 해두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

두번째는 교통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보자는 것이다. 일가족이 한 대의 차량에 타고 움직이는 경우가 많아 교통사고시에는 자칫 일가족이 큰 피해를 입게되는 경우가 종종 있어왔다. 저속 안전운행 등 교통법규준수는 물론이고, 명절 전후하여 음주운전으로 인해 일가족이 변을 당하는 일이 있는데 각별히 주의하기를 바란다.

마지막으로 추석대목이라 전화금융사기가 기승을 부릴 것이라 생각된다. 택배반송, 수사기관사칭, 자녀납치 등의 수법은 이제 잘 사용하지 않는 것 같다. 최근에는 금융기관 전산망이 뚫렸다면서 현금을 찾아다 냉장고나 세탁기에 넣어두라고 한후 집 밖으로 유인, 이를 절취해 가는 수법이 유행한다고 하니 주의 하길 바란다.

이에 더하여 기존 중국동포들이 사기전화를 걸경우, 어눌한 말씨로 인해 전화받은 피해자들이 바로 사기전화임을 감지하고 전화를 끊어버리는 일이 많기 때문에 이제는 표준말을 구사하는 사람을 시키거나 해외전화가 아닌 국내전화로 위장하여 전화를 걸어온다는 것도 잊지 말았으면 한다.

경찰에서는 범죄예방과 안전을 위하여 추석 특별방범활동을 실시한다. 취약지역 순찰강화는 물론, 112신고는 국민의 비상벨임을 인식하고 각처에 경찰차량이 항시 대기하고 있다. 이번 5일간의 추석연휴가 끝났을때 가장 안전한 추석연휴가 되었다는 언론보도가 나오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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