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청렴도 하위권
경남도 청렴도 하위권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1.12.18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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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공무원들의 청렴도가 16개 시도가운데 13위를 기록했다. 하위권을 면하지 못한 것이다. 지난해에는 9위를 기록하여 중간은 가는 듯 하더니 올해 다시 추락했다. 2009년도에는 꼴찌를 기록한바 있다. 이런 통계를 보면 경남도 공무원들의 청렴도가 우리나라에서 최하위권임은 분명하다.

왜 경남도 공무원들의 청렴도는 전국에서 꼴찌 주변을 벗어나지 못할까. 경남도나 조사기관에서 이유를 분석하지 않으니 우리로서는 그 이유를 알 길이 없다. 우리나라에서 보통 진보세력들은 보수 세력에 비해 그래도 정직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보수는 부패로 망하고 진보는 분열로 망한다는 말이 있다. 이 말처럼 적어도 진보가 부패하다는 말은 듣지 않는다. 그런데 경남도는 진보계열의 김두관 지사가 도정을 맡고 있다. 김두관 지사가 도정을 맡았는데도 공무원들의 청렴도가 나아지지 않았다면 그 이유가 어디에 있을까.

공무원은 사회의 일반 직업에 비해 신분보장이 된다. 웬만하면 짤리지 않는 것이다. 이렇게 짤리지도 않고 검은돈도 받을 수 있다면 일반시민들이 공무원에 대해 느끼는 좌절감이 얼마나 클지는 짐작할 수 있는 일이다.

김두관 지사가 경남지사가 된 후 일을 잘한다는 소리를 듣지는 못했다. 필자가 과문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김지사가 일을 똑 부러지게 한다는 소리는 적어도 듣지 못했다. 일도 잘하지 못하고 청렴도도 떨어진다면 김지사는 도대체 무엇을 하는 지, 알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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