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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S사의 득(得)과 실(失)이태수/서양화가·경상대 건축학과 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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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9.08  18:5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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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수/서양화가·경상대 건축학과 출강-S사의 득(得)과 실(失)

요 며칠 사이 S사의 갤럭시 노트7 화재사고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이유와 결과에 대해 관심을 피력 했다. 절치부심(切齒腐心) 하던 S사가 A사와의 경쟁에서 유일무일 하게 내세웠던 노트 시리즈 이었고 성능과 디자인에서도 돋보이는 제품이기도 하였다. 물에서도 자유롭게 펜글씨를 쓸 수가 있는 전자기 유도 방식 뿐 아니라 홍채 인식 기능 및 메모 기능의 향상과 디자인 개선으로 멋과 글립감 또한 많이 좋아졌다고들 한다.

갤럭시 노트7의 글로벌 판매량이 약 250만대에 이르고 가격으로 보자면 2조5000여 억이나 된다고 하니 대단한 인기임에 틀림없다. 물론 원가로는 이보다 조금 적은 7500여 억 원이라 하여도 적은 돈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리콜 된 기기 전량을 폐기하기로 결정 하였다니 S사의 패기 또한 눈여겨 볼만하다.

하지만 문제의 발단이 된 배터리 셀이 공정 과정에서 생겼다고 보더라도 또 다른 의문점은 남는다.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노트 시리즈는 배터리 일체형이 아닌 분리형으로 제작 되고 시판 되었다. 아마도 A사의 영향을 받아 변하지 않았을까 추측을 하지만 그 추측이 맞는다면 모방의 대가는 너무나 컸다. 기기가 일체형이라 배터리 분리를 위해서는 절개를 해야 되고 그렇게 된 폰은 이미 중고 폰으로 전락 하고 마니 어쩔 수가 없는 선택이겠지만 과유불급(過猶不及) 이었다는 생각은 머리에서 떠나질 않는다.

다른 한편의 방안으로는 리퍼 폰을 저 개발 국가 등에 싸게 팔수도 있겠지만 S사의 제품 신뢰도와 막대한 손실은 이미 엎지른 물이다. 여기에 S사 제품을 재 구입 하면 25달러에 해당하는 기프트 카드(gift card)나 신용 전표(bill credit) 준다고 하니 그 액수는 어림잡아도 670여 억(250만×27,000원)이나 된다. 배터리 일체형 폰의 대가치고는 너무 큰 실수고 손실이 크다.

회사가 잘 되기 위해서는 기술이나 디자인 개발들과 같은 연구비지출도 필요하지만 벌어들인 이익 중 일부를 사회에 되돌려 주는 것도 기업가 정신 일 것이다. 하여, 대기업이 벌어들인 수익은 본인들만의 것이라고 생각해서도 안 되거니와 혹간(或間) 오만한 생각도 버려야 한다.

우리나라의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모두 경제가 불황에 시달리다 보니 실업률이 높아지고 있고 그 중 청년 실업률의 비중은 더 커지고 있다. 현대 경제 연구원에서 발표한 올해 청년 체감 실업률을 보면 34.2% 이고 통계청에서 발표한 청년 실업률은 9%이다. S사가 청년 실업을 줄이기 위해서 더 많은 신입 사업이나 인턴제 사원을 모집 하여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위한 곳에 7500여 억을 투척 하였다면 국가와 사회에 어떤 존재로 남아 있을까를 생각해본다.

S사는 이번 일을 타산지석(他山之石)으로 삼아야 할 것이며 또한 광주 공장의 해외 일부 이전등과 같은 일들도 하지 않아야 하겠다. 더 나아가서는 해외에 건설한 반도체 공장이나 폰 생산 공장들을 국내 복귀할 리쇼어링(Reshoring) 계획도 짜두어야 할 필요가 있다.

원가 절감을 위해 해외에 둔 공장들에게서 이번 배터리 화재와 같은 유사한 사건이 또 일어나지 않으리란 보장이 없다. 국내에서 유사한 사건이 일어난다고 해도 인건비에 해당하는 돈은 최소 국내 근로자에게 돌아간다는 얘기도 되며 실업률 해소에도 도움이 되는 기업들이 되어 보자는 것이다.

국가에서도 단기적이고 일시적인 경기 부양책이나 실업 대책을 세우지 말고 장기적인 성장률을 위해 리쇼어링 하여 오는 기업들에게 세제 혜택 및 임대 공장 유치 같은 곳에 적극적으로 예산을 써 보자. 국민들은 단기적인 성장률보다는 장기적인 성장률을 원하며 잠깐의 인기보다는 길고 긴 실속적인 정부 정책을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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