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사고없는 안전한 추석 맞이해야
사설-사고없는 안전한 추석 맞이해야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6.09.11 17:59
  • 15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리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 한가위 연휴가 눈앞에 다가왔다. 해마다 맞이하는 추석이지만 불경기 탓인지 명절 분위기가 제대로 살아나는 것 같지는 않다. 하지만 모레부터 연휴가 시작되면 고향을 향한 민족 대이동의 물결이 온 나라에 넘실거릴 것이다. 올 추석은 5일간으로 결코 짧지 않은 연휴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고향을 찾아 떠나는 귀성과 돌아오는 귀경객 등 유동 인구가 그 어느 때보다도 많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러한 추석 명절의 경우 고향을 찾는 들뜬 마음과 느슨해진 분위기에서 앗차하는 순간에 각종 안전사고에 노출될 개연성이 적지 않아 또 다른 우려가 앞선다. 명절 연휴 때마다 들리는 교통사고 소식은 여느 때보다 안타까운 일이다. 고향의 부모님을 만나러 가족과 함께 나선길이 운전부의로 사고로 이어 진다면 얼마나 가슴 아픈 일인가. 명절 교통사고는 조급하고 들뜬 마음으로 운전대를 잡는 것이 원인이다. 그럴수록 엄정한 교통질서 준수가 요구된다. 추석 귀성·귀경길에 지루한 시간을 고속도로에서 지내다 보면 피곤도 해지고 짜증이 나기도 한다. 따라서 세심한 주의로 안전운전에 각별히 유념해야 한다.

또한 추석 명절기간 중에는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이 장시간 집을 비우거나 차례 음식 장만 등으로 가스기기 사용이 급증해 더욱 안전에 유의해야함은 두말할 나위 없다. 가스안전공사는 이 처럼 장시간 집을 비울 경우 가스레인지 점화코크와 중간밸브, 메인밸브까지 반드시 잠가 줄 것을 당부한다.

태풍이나 폭우 등 자연재해 피해는 어쩔 수 없다 하더라도 개인 스스로가 철저한 관심과 평소 몸에 밴 안전수칙을 실천하는 자세로 무장할 때 인재에 의한 안전사고 발생은 최소화 할 수 있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이번 추석 연휴만큼은 부주의에 의한 인명 및 재산상의 피해가 없는 한가위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