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봉/마산중부경찰서 경무계장 경감
박태봉/마산중부경찰서 경무계장 경감-즐거운 추석 귀경길, 이것만은 지킵시다
한가위 연휴를 앞둔 이 맘때는 모두 고향 방문에 들뜬 마음일 것이다. 고향이라는 단어는 언제나 우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고향에 계신 부모님 생각에 마음이 멍멍해짐은 어쩔 수 없을 것이다,
많은 사람이 한꺼번에 이동하는 탓에 도로사정이 좋지는 않지만, 고향에 계시는 부모님과 형제들의 얼굴을 떠올리며 7~8시간씩 비좁은 차 안에서 불편함을 감수하는 것은 당연할 것이다.
차량정체가 오래갈 경우 상당수의 차량에서 쓰레기를 도로변에 투척하는 모습은 이제 새삼스러운 것이 아니다, 고속도로변에 던져지는 쓰레기 무단투기가 명절 때면 평소 대비 71.6% 증가하고 14년 명절 때 고속도로 쓰레기 무단투기가 총 4904t에 달해 이의 처리비용이 825억 원이 소요되었다는 통계를 보면 더욱 놀라울 따름이다. 선진국화 시대에 역행하는 모습이라 볼 수 있겠다.
기본적인 질서를 지키는 일 지금부터는 달라져야 한다. 어린 자식들이 타고 있는 차 안에서 쓰레기를 허락 없이 내버리고 갓길을 달리고, 버스 전용차선을 달리는 등 기본적인 질서를 역주행하는 일은 우리의 시민 정신을 멍들게 하고 많은 사람을 불편하게 할 뿐이다.
이번 추석 명절에는 쓰레기 무단투기 등으로 고속도로가 몸살을 앓지 않는 즐거운 명절로 기억될 수 있도록 우리가모두 노력해야 할 것이다.
저작권자 © 경남도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