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즐거운 추석 귀경길, 이것만은 지킵시다
기고-즐거운 추석 귀경길, 이것만은 지킵시다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6.09.12 18:32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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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봉/마산중부경찰서 경무계장 경감

박태봉/마산중부경찰서 경무계장 경감-즐거운 추석 귀경길, 이것만은 지킵시다


한가위 연휴를 앞둔 이 맘때는 모두 고향 방문에 들뜬 마음일 것이다. 고향이라는 단어는 언제나 우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고향에 계신 부모님 생각에 마음이 멍멍해짐은 어쩔 수 없을 것이다,

많은 사람이 한꺼번에 이동하는 탓에 도로사정이 좋지는 않지만, 고향에 계시는 부모님과 형제들의 얼굴을 떠올리며 7~8시간씩 비좁은 차 안에서 불편함을 감수하는 것은 당연할 것이다.

하지만 즐거운 명절을 앞두고 우리 민족의 대이동이 있을 때면 해마다 반복되는 고속도로변의 쓰레기 무단투기가 좀처럼 사라지지 않고 있다,

차량정체가 오래갈 경우 상당수의 차량에서 쓰레기를 도로변에 투척하는 모습은 이제 새삼스러운 것이 아니다, 고속도로변에 던져지는 쓰레기 무단투기가 명절 때면 평소 대비 71.6% 증가하고 14년 명절 때 고속도로 쓰레기 무단투기가 총 4904t에 달해 이의 처리비용이 825억 원이 소요되었다는 통계를 보면 더욱 놀라울 따름이다. 선진국화 시대에 역행하는 모습이라 볼 수 있겠다.

기본적인 질서를 지키는 일 지금부터는 달라져야 한다. 어린 자식들이 타고 있는 차 안에서 쓰레기를 허락 없이 내버리고 갓길을 달리고, 버스 전용차선을 달리는 등 기본적인 질서를 역주행하는 일은 우리의 시민 정신을 멍들게 하고 많은 사람을 불편하게 할 뿐이다.

이번 추석 명절에는 쓰레기 무단투기 등으로 고속도로가 몸살을 앓지 않는 즐거운 명절로 기억될 수 있도록 우리가모두 노력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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