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고향에 계신 부모님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안전운행하자
기고-고향에 계신 부모님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안전운행하자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6.09.18 18:05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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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호/마산중부경찰서 완월파출소 경위
 

김형호/마산중부경찰서 완월파출소 경위-고향에 계신 부모님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안전운행하자


“여보, 이번 추석 때 부모님 선물은 뭘 사드리지?”

매년 추석 때가 되면 아내에게서 듣는 말이다. 부모님께서 좋아하는 선물을 한참동안 궁리하여 마련하고, 아이한테 새 옷을 입혀 들뜬 맘으로 고향으로 향한다. 모처럼 고향을 찾은 아들과 딸을 위해 나물과 온갖 맛있는 음식을 퍼주다 시피 담아 주고서는 떠나는 차가 보이지 않을 때까지 손을 흔들면서 조심해서 잘가라고 배웅하는 우리 부모님.. 그 마음을 어찌 잊을 수 가 있으리.

경찰청 발표에 의하면 2013~2015년 추석 연휴 기간 교통사고 특성을 분석한 결과 하루 평균 487.4건이 발생, 11명이 사망하고 885.1명이 다쳤다고 한다

추석연휴 기간 중의 교통사고 발생 원인 중 특히 주의해야 할 점은 졸음운전 사고이다.

고향을 방문 한다는 생각에 간밤의 잠을 설치고 장거리 운전하거나, 오랜만에 만난 고향친구와 늦게까지 술을 마시고 새벽 일찍 차례를 지내는 등으로 피로가 쌓인 결과로 사고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그 시간 대 별로는 점심 후 나른해지기 쉬운 오후 2~4시 사이에 졸음운전 사고가 가장 많다고 한다. 그에 따라 장거리 운행시에는 한 두시간 단위로 충분히 쉬었다가 가고 20분내지 30분 마다 창문을 열어 환기시키고, 졸리기 전에 휴게소에서 쉬었다 가는 센스로 넉넉하고 풍요로운 한가위라는 인사말처럼 고향길을 느긋하게 여유를 갖고 안전운행 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바로 고향에 계신 부모님이 손 흔드는 간절한 모습을 연상하면서 이번 추석 연휴기간동안 만큼은 교통사고 없이 무사히 고향 잘 다녀온 후 부모님께 잘 도착했다고 즐거운 맘으로 전화 한통 해 줄 수 있도록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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