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차량 주차시비 이대로 계속 되어야 하는 가?
기고-차량 주차시비 이대로 계속 되어야 하는 가?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6.09.18 18:05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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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수/창원중부경찰서 반송파출소 경위
 

임기수/창원중부경찰서 반송파출소 경위-차량 주차시비 이대로 계속 되어야 하는 가?


“경찰서죠, 급하게 일을 봐야하는 데 저의 집앞에 세워둔 차량 때문에 저의 차량이 못 빠져 나가 연락처도 없고 어떻게 조치를 좀 취해주세요”

짜증반 걱정반의 목소리로 경찰의 112신고를 하는 민원원이 요즘들어 부쩍 늘고 있다, 차량을 직접 운전하는 운전자라면 한번 쯤 주차차량 때문에 그 고통을 느꼈으리라 본다.

아파트,빌라 등 공동주택 내 2중주차, 주택가 골목길 타인의 주거지 앞주차, 상가주차장 입구 2중주차, 하천변 양방향주차 등 어느 할곳 없이 차가 주차할수 곳이면 어디든 해당사항이다.

다행히 경찰의 도움을 받아 연락처를 알게 되어 연락을 취하거나 주변에서 운전자를 찾아 이동하면 다행인데, 차량에 연락처도 없고, 불법주·정차구역도 아니라 견인할 방법도 없다면 어떻게 해야하나? 계속 기다리기만 한다, 아니면 다른 방법으로 차량을 이동시킨다, 자신의 차량을 그대로 세워두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며 일을 본다,

지금 현실에서 일어나고 있는 실제 상황들이다, 실제 연락을 받고 나타난 운전자도 미안한 마음이 먼저라고 생각하는 데, 아니나 다를까, 신고자의 말에 같이 언행을 높이며 실랑이를 벌인다, 과연 주차문제 때문에 이렇게 까지 꼭 해야하나! 사과 한마디면 되는 것을 실랑이를 벌이며 싸움까지 가게된다, 참 뭐라 할말이 없다,

경찰의 입장에서는 민원인의 불편사항을 속 시원히 해결했으면 하는 바램이지만 경찰도 한계가 있는 것이다. 주차문제로 인해 상호시비와 교통불편 신고는 조금만 남을 배려하는 마음과 불편함을 먼저 안다고 생각한다면 과연 이렇게까지 차량을 함부로 세워두고 일을 볼수 있을까 의문이 앞선다, 이기주의가 너무 팽배해 있고, 분노의 감정을 조절하지 못해 상대방에게 함부로 욕설을 하며 싸움이 생기는 일이다.

차량 주차관련해서 국민불편을 해소할 방법은 “국민의식변화가 먼저다”, 그리고 차량을 2중주차나 다른 차량의 진로를 막아 주차하는 행위는 아예하지 않는 다는 양심의 문제다, 차량내 연락처를 반드시 남겨라, 이것도 어렵다면 잠시 행선지를 메모지에 적어 차량앞유리에 부착해 둬라, 꼭 당부를 하고 싶다, 교통불편해소는 서로간의 약속이다,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또 그 시비는 끊이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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