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자세가 건강한 삶의 근본이 된다”
“올바른 자세가 건강한 삶의 근본이 된다”
  • 글/배병일·사진/이용규기자
  • 승인 2016.09.19 14:17
  • 4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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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한의원 진주점 양수성 원장

 
진주시청 인근에 위치한 열린 한의원 양수성 원장은 과거 TV드라마 허준 등을 통해 한의사의 꿈을 키웠다고 한다. 단순히 질병을 극복하는 것을 넘어 환자의 마음까지 어루만져 치료하는 의사를 가리켜 심의라 한다. 세상의 모든 한의사가 이상향으로 지향해 나가는 부분일 것이다. 열린 한의원 양 원장은 지역민과 함께 웃으며 지역사회에서 물리적 진료공간만이 아닌 환우와 그 가족들의 정신적 부분까지 어루만지는 한의원의 기본적인 역할에 충실히 지켜나가는 ‘동네한의사’로 불리길 바라고 있다. 요즘 현대인의 최대 화두는 건강이다. 100세 시대가 도래하는 것과 맞물려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인식이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삶에 있어 가장 우선은 건강해야 한다. 직장과 가정생활, 인간관계 등 삶에 있어 건강이 인생 최고의 덕목으로 부각되는 지금이다. 최근 청소년은 물론이고 청·장년들에 이르기까지 스마트폰 사용, 장시간의 컴퓨터 업무 등으로 인해 많은 현대인들은 척추질환과 통증에 시달리고 있다. 몸의 균형을 회복시키는 치료법인 ‘추나 요법’을 통해 건강한 지역사회 구현에 일조하는 열린 한의원 진주점 양수성 원장이 주목받고 있는 이유다.

 
다음은 양 원장과의 일문일답.

-한의사가 된 계기나 동기가 무엇인가
▲초등학교 4학년 무렵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 시절 TV에서 방영된 허준, 6시 내 고향 등의 프로그램에서 나온 한의사들에 대한 이야기에 감동을 받고 한의사의 꿈을 키워 현재 한의사가 됐다. 그 당시 한의사가 추나요범을 통해 할머니를 교정치료 해 곧바로 걸어 나가시는 것을 보고 나도 한의사가 되어 질환에 시달리는 사람들에게 보탬이 되는 한의사가 되어야 하겠다는 생각으로 꿈을 키워갔다.

-유년시절 희망하는 장래의 꿈을 도달했다
▲그렇다. 앞으로도 좀 더 전문적인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노력해야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한의학에서 전공한 것은 무엇인가
▲한의학에서 전공을 얘기하기란 약간 애매한 부분이 있다. 저의 경우는 추나교정 방면에서 좀 더 깊이 있는 공부를 하고 있다. 앞으로도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현재 내원환자의 진료도 몸의 구조에 대한 진료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현재도 관심분야가 추나 교정에 대한 부분인가
▲그렇다. 해당 분야에서 좀 더 잘할 수 있는 분야를 찾아 공부를 하고 있는 중이다.

-더 잘할 수 있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가
▲환자 진료를 함에 있어 추나 교정에 대한 저 자신의 역량을 극대화 하여 좀 더 수준 높은 환자 진료를 할 수 있도록 능력을 갖추는 것이다. 교정이란 것이 큰 틀만 잡아주면 웬만하면 질환에 대한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환자에 따라 예후가 다른 경우가 종종 발생하는 부분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자 한다.

-추나 요법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해 달라
▲추나 요법을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인체의 근육 및 뼈와 관절들이 비정상적으로 틀어지게 되면 그 뼈를 둘러싸고 있는 신경, 근막 등 주변조직을 자극하게 된다. 이것이 원인이 되어 혈액순환이 원활치 못하게 되며 통증이 유발되게 된다. 추나 요법은 비정상적으로 틀어진 뼈와 근육을 정상적으로 환원시켜 통증을 완화하고 척추와 주변 조직의 기능을 원활하게 하는 치료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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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마음 열린진료 환자들 가까이
1차진료 건강 도우미 역할 다할 것
사람 먼저 생각하는 심의(心醫) 지향

근본치료 생각하며 인체 균형 조절
양질진료로 올바른 자세 인식 전환
시민 모두 건강한 지역사회 됐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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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나 요법의 통상적인 치료기간은 어떻게 되는가
▲보통 3개월을 치료기간으로 삼고 있다. 처음 일주일은 3회 정도 진료를 한다. 처음에 교정을 시행하면 그 다음날은 틀어지지 않으나 이튿날 접어들면 또다시 틀어지기 시작한다. 다시 한 번 더 하고 또 한 번을 교정한다. 진료기간이 지나감에 따라 횟수를 줄여가게 된다. 약 3개월의 치료기간이 소요되면 통증이나 증상들이 발현될 가능성이 극히 줄어들게 된다.

▲ 열린한의원 물리치료실
-환자들 중에 치료기간을 기다리지 못하고 성급하게 좋은 결과를 바라지 않는가
▲통상 교정을 하면서 통증은 침을 사용해 다스리게 된다. 애로점이라고 하면 통증이 없는데 왜 계속 교정치료를 해야 되냐고 묻는 경우가 종종 있다. 환자들에게 부연해 설명을 해드리고 있다.

-체형이 틀어졌다는 것은 곧 생활습관의 문제인 것 같은데 요즘 스마트폰이나 PC사용 시간이 증가하고 있다
▲청소년들의 경우 목을 숙이는 자세로 스마트폰 등의 사용시간 증가함에 따라 올바른 자세로 생활하는 습관이 길러지지 않고 있다. 청소년들의 잘못된 습관으로 인한 거북 목 자세의 교정치료는 성인들에 비해 훨씬 짧은 시간 내에 교정 치료가 이뤄지고 있다. 부모님들이 자녀의 자세교정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 부분이다.

-청소년들의 경우 바르지 못한 자세일 경우 성장에도 많은 영향이 있을 것 같은데
▲상당히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올바른 자세와 비교하면 상당한 차이가 발생하고 있다. 체형이 틀어지게 되면 다리길이가 차이가 발생하고 이에 따라 몸의 균형이 한쪽으로 기울어지게 된다. 우리 몸은 눈을 기준으로 중심을 맞추기 때문에 비틀어져 척추측만이 발생하여 성장하게 된다는 결과가 나온다. 성장기 어린들의 경우 특히 뼈가 자라고 있는 시기이기 때문에 좀 더 신경을 써야 한다.
꼭 교정까지 필요하지 않은 경우도 상당수 있다. 이런 경우 올바른 자세를 가질 수 있도록 알려주는 것이 필요하다.

-열린 한의원 진주점을 내원하는 환자의 연령층은 어떻게 되는가
▲오전 진료시간에는 50대 이상의 환자분들이 많이 내원 하시고 있다. 오후에는 교정치료를 목적으로 젊은층이 많이 내원하고 있다.

 
-통상 병원에서 진료 후 한의원을 찾는 경우가 많을 것으로 생각되는데
▲대부분이 그렇다. 병원에서 진료 받는 것과 한의원에서 진료 받는 것에는 장단점이 있다고 생각된다. 병원에서 진료 받을 경우 더 나은 결과를 가질 경우는 병원에서 치료가 완료됐기 때문에 한의원을 찾을 이유가 없다. 그렇다면 병원에서보다 한의원이 가지는 장점이 필요한 경우가 발생하기 때문에 찾는다고 생각한다. 교통사고 환자들 중 한의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할 사안이지만 시간이 지나 한의원을 찾는 경우가 종종 있다.

-교통사고 환자들의 경우 치료 경우가 좋은 편인가
▲저희 한의원에 내원한 환자들 중 치료결과가 상당히 긍정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내원 환자들과의 상담은 어떻게 진행하는가
▲저의 경우는 통상 근육의 균형을 첫 번째로 진단하고 근육검사를 통해 균형을 맞춰가는 진료를 하고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인체구조의 균형으로 이것이 바로서야 신경의 통로도 열리고 선순환작용을 할 수 있다.

-한의사로서 환자를 대할 때의 마음가짐은 무엇인가
▲최대한 통증 완화와 재발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며 환자들과 상담 진료를 하고 있다. 몸을 올바르게 교정하는 것이 한의사로서 저의 소명이라고 여기고 있다.

-100세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건강한 삶 영위를 위한 팁 한 가지 알려 달라
▲인체가 틀어진다는 것은 크게 네 가지 정도로 분류할 수 있다. 공통적으로 문제가 발생하는 부분은 목의 위치에서 발생하고 있다. 올바른 자세를 위해 장소에 구애 없이 할 수 있는 것이 벽에 엉덩이를 붙이고 곧게 서서 턱을 당기는 자세를 유지하고 매일 10분 정도 스트레칭을 할 수 있었으면 한다. 이렇게 하면 일자 형태의 목 자세를 완화시켜줄 뿐 아니라 목 뒤쪽으로 올라가는 신경과 혈관을 막고 있는 통로를 열어주게 됨에 따라 머리의 두통이나 팔 저림 등 상당히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전 국민이 매일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한의사로서 가지고 있는 사명감이 있다면
▲한의학의 전체에 대한 설명은 한다는 것은 무리가 따르지만 제가 하고 있는 일에 대해서 저 자신의 소명이라면 내가 가지고 있는 능력으로 인해 질환을 앓고 있는 분들 모두가 건강해졌으면 한다. 이러한 것들을 이뤄내기 위해 항상 공부하고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저로 인해 올바른 자세에 대한 인식 변화를 통해 건강했으면 하고 이런 부분들이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한다고 생각한다.

▲ 양수성 원장이 추나요법으로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열린 한의원이 추구하는 것은 무엇인가
▲열린 한의원 한의사 모두는 환자를 향해 사랑과 헌신을 다하는 것이며 믿음과 신뢰를 어기지 않고 한의학발전을 위해 열정적으로 연구에 매진하는 한편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에도 노력해 나가고자 한다.

-열린 한의원이 대구 경북 등 9개 지점이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
▲저희 한의원은 상업적인 부분보다는 대학에서 공부하던 선후배들이 뜻을 모아 매주 임상에 관한 스터디 모임을 하고 있으며 건강한 지역사회를 구현하는데 일조를 하고 싶다.

-한의사로서 보람은 무엇인가
▲세상의 모든 한의사로서 보람은 환자가 완치됐을 때가 가장 큰 보람이다고 생각한다.

-앞으로의 계획과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열린 한의원 진주점은 환자들이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그리고 물어보고 손 내밀어 도움을 청할 수 있는 조력자 같은 한의원으로 지역민들에게 다가 가고자 한다. 현재 인체구조에 대한 부분에 저 자신의 역량 증대해 나가야 할 것이며 일상생활 전반에서 발생하는 질환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연구와 노력을 해나갈 계획이다. 지역사회에서 가장 효율적이고 의료적인 도움이 됐으면 하는 것이 열린 한의원이 추구하는 목적이다.

■양수성 원장은  △대구한의대학교 졸업 △전 창원 큰사랑요양병원 과장 △전 장기요양 등급판정위원회 위원 △대한척추신경추나의학회 정회원 △응용근신경학회 인정의 △대한스포츠한의학회 정회원 글/배병일·사진/이용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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