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혁신도시 4개 기관 착공식의 의미
진주혁신도시 4개 기관 착공식의 의미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1.12.19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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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혁신도시에 입주할 한국남동발전, 중소기업진흥공단 등 4개 기관이 합동 착공식을 가졌다. 이날 착공식을 가진 기관은 혁신도시에 입주하기로 한 11개 기관 가운데 4개이다. 진주 혁신도시에 입주하는 기관들이 착공식을 함으로써 혁신도시의 건설은 이제 돌이킬 수 없는 일이 됐다. 그동안 시중에서는 정권이 바뀌면 혁신도시가 물 건너 가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이번 착공식으로 이런 의구심이 더 이상 발 붙일 곳이 없어지게 된 것이다. 이제 문제는 진주 혁신도시를 우리가 얼마나 잘 만들어 가느냐만 남았다.


혁신도시는 노무현 정부의 대표적인 정책 중의 하나이다. 노 전 대통령은 다른 것은 몰라도 지역균형발전에 대한 철학은 뚜렷했다. 지역이 발전해야 대한민국이 발전한다는 뚜렷한 의지를 가지고 추진했던 정책이 혁신도시이다.

이명박 정부 들어서 우여곡절을 거치긴 했지만 역사적 흐름을 거절할 수 없어 일정에 따라 추진돼 이날 드디어 4개가 착공식을 가진 것이다.

이날 4개 기관이 착공식을 가짐으로써  중앙과 지방의 양극화 문제를 해결하는 하나의 상징으로서 혁신도시 건설은 이제 돌이킬 수 없는 대세가 되었다.

최근 우리나라 문제는 양극화의 심화가 큰 사회적인 문제로 등장하고 있다. 양극화는 계층의 양극화, 세대 간의 양극화문제도 중요하지만 지역과 중앙의 양극화도 심각한 문제이다. 중앙과 지방의 양극화를 해소하지 않고서는 이제 우리나라의 공동체를 유지발전 시키기가 어렵게 돼 있다. 따라서 혁신도시의 건설을 계기로 우리 모두가 중앙과 지방의 양극화 해소 문제를 다시 한번 생각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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