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우리아이 등ㆍ하굣길 보안관 ‘아동지킴이’
기고-우리아이 등ㆍ하굣길 보안관 ‘아동지킴이’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6.09.25 18:34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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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미녀 /마산중부서 교방파출소 경위
 

조미녀 /마산중부서 교방파출소 경위-우리아이 등ㆍ하굣길 보안관 ‘아동지킴이’


창원시 마산합포구 교방초등학교 앞, 어린이들이 귀가하기 시작하는 평일 오후 2시 30분경이면 어김없이 교방파출소 소속 아동안전지킴이 어르신 두 분이 교방초등학교 앞에 나타나신다.

아이들의 생기발랄하고 종알거리는 목소리를 들으며 하루의 일과를 시작하시는 지킴이 어르신은 교방동의 좁은 도로 위를 달리는 많은 차량들과 낯선 사람들로부터 우리 아이들을 안전하게 보호하여 귀가지도를 하는 것이 주된 일이지만. 때로는 휴대폰을 습득하여 잃어버린 아이에게 찾아주기도 하고, 통학로 주차 차량의 소유주에게 차량이동 요청도 하고, 불량식품 근절을 위한 홍보를 하시는 등 여러 가지 활동을 하신다. 지킴이 어르신들께서는 친 손주 같은 아이들을 보면 마냥 귀엽고 정겨워서 귀가지도를 돕는 것이 늘 즐겁다고 하신다.

이처럼 우리 근처에는 아동안전지킴이 어르신 뿐만 아니라 통학로 주변에는 문구점, 슈퍼 등의 아동안전지킴이‘집’이 있다. 위급한 상황에 처한 어린이들을 임시로 보해해주는 장소로서 2008년부터 전국 2만 4000여 군데가 운영되고 있다. 아이와 손을 잡고 우리아이 등하굣길에 위치한 아동안전지킴을 찾아보자. 아이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며 안전에 관심을 갖고 있으니 낯선 사람이나 애로사항이 있으면 언제든지 방문하여 건의하면 된다.

경찰은 효과를 활성화하기 위하여 아동안전지킴이 간담회 개최등 지속적인 교류과 아동안전지킴이 집 또한 표시물 오훼손정비 점검과 업주 대상 교육을 실시하는 등 지역사회와 연계를 적극적으로 모색해 나가고 있다.

아동안전지킴이 어르신이 계시고 아동안전지킴이 집이 있기에 우리 아이들의 하교 길은 언제나 푸른 신호등이다. 경찰관으로서 늘 감사한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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