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불필요한 신호대기가 사라집니다 ‘감응 신호 시스템’
기고-불필요한 신호대기가 사라집니다 ‘감응 신호 시스템’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6.09.26 18:19
  • 15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철호/창원중부경찰서 신월지구대 순경
 

박철호/창원중부경찰서 신월지구대 순경-불필요한 신호대기가 사라집니다‘감응 신호 시스템’


운전을 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느꼈을 것이다. 이곳의 교차로엔 좌회전하는 차량이 많이 없는데 꾸준히 좌회전 신호가 있어 직진 시 불필요하게 신호대기 해야 하여 답답했던 적이 있을 것이다. 이것을 해결하기 위해 태어난 것이 바로 스마트 신호등 ‘감응 신호 시스템’이다.

교통 감응 신호란 교차점으로 들어오는 각 진입로의 교통량이나 횡단보행자의 유무에 따라 자동적으로 신호 표시를 변화시켜 가능한 한 교통정체가 생기지 않도록 한 신호기로 선진국에서는 일반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시스템이다.

본선으로 진입하는 차량이 검지선을 직사각형으로 그어놓은 부분에 바퀴가 닿아 검지될 때만 신호를 부여하고 보행자는 버튼을 눌러야 신호를 받을 수 있는 시스템으로 일반신호로 통행을 할 때 교차로 이용차량의 불필요한 신호대기가 발생하지만, 감응신호를 이용할 경우 교차로 이용차량 신호대기가 최소화 되어 교통소통효율이 개선된다.

국토부와 경찰청에서 시범사업을 실시한 결과, 교차로의 직진 시간은 일반 신호 대비 약 27%가 상승했으며, 통과한 차량의 숫자도 일반신호 대비 12% 증가 했다. 반면 신호위반 건수는 50%이상 감소하는 효과를 거두었다.

도내에도 창원 한국은행 사거리 등 21개소에 감응신호시스템이 설치되어 있는 실정이다.

운전을 하다가 직각사각형이 그려진 교차로를 마주한다면, 이젠 당황하지 말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