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칼럼-악의 청산 가능할까?
보훈칼럼-악의 청산 가능할까?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6.09.29 18:39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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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만선/나라사랑 보훈 강사
 

허만선/나라사랑 보훈 강사-악의 청산 가능할까?


국민 90% 이상의 절대지지를 받으며 ‘두테르테’는 필리핀 대통령이 되었고, 취임 두 달여 만에 마약사범 2000여명을 사살했으며, 공무원 연루자 180여명 체포에 두려움을 느낀 70여만 명의 범죄자가 자수했다고 한다. 또한 마약 두목들과 IS가 연계해 두테르테 암살 현상금을 걸고 가는 길목에 폭탄을 설치하는 등 범죄전쟁이 벌어지고, 밤 10시 청소년 통금도 시행하고 있다.

인권단체가 압력을 넣고 있지만, 콧방귀만 날리면서 극악무도한 범죄자 척결을 멈추지 않을꺼라고 천명하는 두테르테! 방탕과 천륜까지 예사로 저버리는 우리네 현실에서 참으로 부럽다.

사욕을 위해서 교육자도 법관도 양심을 던져버리니까...20대 국회도 19대와 다를바 없는 것 같고 벌써부터 시궁창 냄새가 진동한다.

정의의 건맨들이 등장해 악을 물리치던 60년대 서부영화 황야의 무법자가 그립기까지 한다.

‘교만한 눈과 거짓된 혀, 무죄한 자의 피를 흘리는 손과 악한 계교를 꾀하는 마음, 악으로 달려가는 발과 거짓을 말하는 망령된 증인, 형제사이를 이간질하는 자를 창조주 여호와가 미워한다’는 성경 잠언에 나오는 말이지만, 주변에는 비일비재한 일상사이고, 사람들은 종말의 시대를 살고 있다고 한다.

두테르테의 ‘soot-to-kill’ 정책에 비교되는 강력하고 청렴하며, 조국을 반석위에 올려놓은 지도자가 우리에게도 있었다. 좌든, 우든 선거때마다 그를 닮겠다고 핏대를 올리던 지도자들이 여럿 지나갔지만 하나같이 자식들이, 친인척들이 도둑질에다 부패에 연루되었고, 명예를 다투다 몰락해 갔다. 그리고 추종한 패거리들은 지금도 정당을 사당화 하거나 줄초상 내어 놓고서, 인생투어니, 무어니 해대며 여론의 동정을 구하고 상대 흠집내기에 바쁘고 바쁘다. 내년에는 대통령 선거에 이겨보겠다고...

66년 전 유월에 국군 수뇌부와 국방부에 북한군의 이상동향이 끊임없이 보고되었지만 건성으로 흘러 넘겼다. 군인의 휴가나 외출·외박은 평소와 다름없었고, 남침전야엔 장교들이 육군회관에서 밤을 새우며 술에 절은 파티를 하고 있었으니, 강산이 초토화됨은 당연하고 남았다.

우리 사회의 마지막 보루인 사법부마저도 썩어가는 냄새가 코를 찌르고 있다. 타락으로 불벼락 맞은 소돔과 고모라가 남의 이야기가 아니다. 초법적이건 한시적이건, 몇 백 년씩 언도하거나 즉결처형을 강구함이 어떨까?

범죄자의 인권타령은 그만하자. 범죄자의 전쟁에서 초토화된 적이 한번이라도 있었던가? 황야에서 무법자는 필리핀의 ‘두테르테’이고 우리에게도 필요한 정의의 건맨이 될 수 있다.

인천상륙작전, 새마을 운동으로 조국의 행복을 가꾼 저력으로 정의로운 내일을 열어나가자고 한다면 미친놈 소리만 듣겠지...5차 핵실험 후 6차 핵실험도 준비해놓고 있다는데 안보를 외면하는 야권을 질타하면 꼴통보수가 되겠지... 두테르테가 참으로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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