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신고전화, 3개면 충분합니다
기고-신고전화, 3개면 충분합니다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6.09.29 18:39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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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봉/창원중부경찰서 신월지구대 순경
 

이상봉/창원중부경찰서 신월지구대 순경-신고전화, 3개면 충분합니다


각 기관들의 전화번호가 너무 많다보니 국민들이 궁금한 내용을 해소하기 위해 전화기를 들면 어디에 전화를 해야 할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 보니 112에는 범죄신고 외에 많은 상담전화가 걸려오고 있다. 실제로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접수되는 전체의 신고 중 약 95%가 비 긴급 또는 비 출동 신고로 접수되어 정작 긴급한 범죄 신고나 위험에 처한 국민들의 신고에 출동이 지연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혼선을 방지하기 위해 정부에서는 긴급신고전화 통합체계를 구축하여 각 부서별로 운영하고 있었던 경찰민원신고 182, 불량식품 1399, 여성 긴급 상담전화 1366, 학교폭력 117 등 기존에 15개 기관, 21개 번호를 112(범죄신고), 119(재난신고), 110(기타 상담문의) 3개로 통합하여 올해 10월 28일부터 전면 시행한다.

통합서비스의 가장 큰 장점은 신고정보(신고 내용, 위치 정보 등)가 실시간으로 공유돼 신고자의 반복설명이 필요 없고, 긴급하지 않은 민원 상담은 110번으로 분리 운영함으로써 긴급 상황에 우선적 출동하여 효율적이고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졌다는 점이다. 또한, 통합 상황전파, 백업시스템 구축, 유지보수 예산 절감, 장난 및 오인신고 전화 축소 등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러한 서비스를 지속적이고 적극적으로 홍보하여 모든 국민들이 긴급신고전화 통합 서비스제도를 활용 한다면 경찰관, 소방관들의 업무 수행에 있어 효율성 상승, 신속성 강화로 인해 국민들이 느끼는 체감안전도 상승과 만족도 역시 상승될 것이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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