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도 서민의 고통 분담해야
정부도 서민의 고통 분담해야
  • 거창/이종필 기자
  • 승인 2011.12.20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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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이종필기자
연말연시를 맞아 각종 매체에서 어려운 경기 속에 고통분담을 호소하는 일이 잦아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2일 지식경제부가 서민 물가의 대명사인 전기요금을 평균 4.5% 인상했다. 전기요금이 소비자물가에서 차지하는 가중치를 생각하면 이는 향후 체감경기에 미칠 영향이 결코 적지 않다. 전기요금 이나 공공요금은 생활기초비용으로 다른 상품의 가격 인상을 유발하는 효과가 매우 크고 또 전기요금 인상을 신호탄으로 철도, 버스 등과 지자체가 관할하는 공공요금까지 인상할 가능성이 높다.

벌써부터 KTX 요금이 3.3% 올랐고 철도요금 또한 평균 2.93% 오른다고 한다. 파급효과가 큰 수도권 지역도 대중교통 요금이 지난달 부터 100원이 올랐고 서울시도 대중교통요금을 내년 상반기에는 인상할 전망을 내놓았다. 현재 수도권지역 서민들은 월급 빼고 다 오른다고 불평하고 있다. 이같은 결과는 자연스레 지방에까지 이어져 곧 우리경남에 까지 공공요금 인상으로 인한 소비자 부담이 눈덩이처럼 불어 날것이다.

공공요금 인상으로 인한 근원물가 인상은 특히 서민에게는 엄청난 가계 부담으로 이어질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일이다. 체감경기가 바닥을 치고 있는 이때 만이라도 국가 운영에 큰 차질이 없다면 국가 또한 고통분담에 나서야 한다 최소한 유래없는 한파가 예보된 이때 기초 생계요금 만은 인상을 자제해 주기를 서민의 한사람으로서 기대해 본다. 나라가 어려울때 우리 서민들은 범국민적으로 멀게는 새마을 운동등과 최근엔 금모으기운동 등 정부와 같이 고통을 분담해 왔다는 것을 잊어선 안될 일이다.

나라가 어려울때 전국민이 동참해 위기를 극복해낸 일들을 정부는 기억해야하고 그 중심에 섰던 수많은 서민들이 이제 정부의 고통분담을 요구하고 있다 국가가 흔들릴 정도가 아니라면 정부도 서민들을 위해 고통분담에 나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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