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용기를 내면 학교폭력 대처와 예방을 동시에 할 수 있습니다
기고-용기를 내면 학교폭력 대처와 예방을 동시에 할 수 있습니다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6.10.11 18:37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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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마산중부경찰서 오동파출소 순경
 

이정훈/마산중부경찰서 오동파출소 순경-용기를 내면 학교폭력 대처와 예방을 동시에 할 수 있습니다


남자들이 모이면 학창시절 추억을 떠올리며 그 시절 이야기를 많이들 하곤한다. 학창시절 주먹다짐을 했던 이야기가 단골메뉴로 나오는데 부끄러워하는 사람도 있는 반면 부풀려 말하면서 자랑스러워하는 하는 사람도 있다.

옛날 주먹다짐을 했던 것과는 다르게 요즘에는 학교폭력이 더욱 심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행하여 지고 있다. 이러한 학교폭력은 남학생, 여학생 구분 할 것 없이 학교 내에서 발생하는데 직접적인 폭행?상해?따돌림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자주 사용하는 SNS나 메신저 등을 이용한 사이버상의 폭력도 엄연한 학교폭력 이라고 할 수 있다.

만약 내가 학교폭력의 피해자가 되었다면 반드시 담임 선생님이나 학교전담경찰관을 통해 알려야한다. 피해자들은 보복을 당한다는 두려움 때문에 선뜻 신고하기를 꺼려하는데 이는 학교폭력예방법에 따라 학교폭력과 관련해서 업무를 수행하는자는 ‘비밀누설금지의 의무’가 있으니 안심하고 신고를 해도 된다.

또한 학교측에서는 가해학생의 출석을 정지시킬 수 있고, 상급학교 진학 시 가?피해학생을 따로 분리시켜 진학시킬 수 있으며, 치료비를 우선지원해주는 등의 조치를 취할 수 있어 피해학생은 신고를 통해 자신을 보호받고 이후에 다른 학생에게 발생할 수 있는 학교폭력을 예방도 할 수 있다.

학교는 자아가 성장하는 시기에 매우 중요한 단체생활의 첫걸음이라 할 수 있다. 이런 시기에 가해학생들이 재미삼아 하는 괴롭힘이 당하는 피해학생들은 자살까지도 생각하게 만드는 매우 위험한 행동이다. 피해학생들 스스로도 신고 할 수 있지만 주변인들도 관심을 가지며 내 일이 아니라서 나몰라라 하는 것 보다는 내 일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며 함께 학교폭력을 근절해 나갈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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