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절약 생활화하자
에너지절약 생활화하자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1.12.21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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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겨울철 전력난까지 심화되면서 도내 일선 지자체가 에너지 사용 제한 조치를 시행한데 이어 대대적인 에너지절약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진주시는 21일 아침 출근시간에 중앙교차로일대에서 이창희 시장과 공무원, 지역 시의원 및 유관단체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대적인 에너지절약 캠페인을 벌였다. 이번 거리 캠페인은 겨울철 전력수요 급증에 따른 국가적 에너지 위기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범시민적 에너지 절약 동참 분위기 확산을 위해 기획된 행사로 연말까지 지속된다.


진주시를 비롯한 일선 지자체가 에너지 절약 캠페인에 나선 것은 임계점에 달한 여름철 전력 소비는 말할 것도 없고 겨울철 전력난까지 예상을 뛰어넘어 다급한 처지임을 보여주고 있다. 당국에서는 지난 9월 경남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 동시에 발생한 최악의 정전 사태를 계기로 에너지 과소비를 막기 위해 ‘사용 제한 조치’라는 카드를 꺼내 들면서 15일부터 내년 2월 말까지 한시적이지만 에너지 대량 소비 건물과 네온사인 등에 규제를 가하기로 했다.

이번 에너지 사용 제한 조치를 계기로 무엇보다 우리의 에너지 소비 행태에 대한 반성이 있어야 한다. 최근 몇 년 새 국제유가가 급등하고 일본 원자력발전소 폭발 사고라는 위기 상황에도 아랑곳없이 물 쓰듯 전기와 기름을 낭비하지 않았는지 따져볼 필요가 있는 것이다. 현재 우리 국민의 에너지 소비 성향을 보면 에너지 과소비 불감증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정부와 지자체는 사용 제한 조치로 사태를 해결할 게 아니라 공공기관을 비롯해 상업시설, 회사, 학교와 각 가정에서 연중  에너지 절약이 실천될 수 있도록 홍보 계몽하는 데 힘을 모아야 한다. 또한 장기적으로 에너지 효율성이 높은 가전제품 유도 등 에너지 위기 상황에 대비한 절약 대책을 세워 면밀하게 추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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