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섭/창원중부경찰서 신월지구대 경장-여러분들은 차에 탑승하면 제일 먼저 무엇을 하십니까?

여러분들은 차에 탑승하면 제일 먼저 무엇을 하십니까? 라디오를 켜는 사람, 네비게이션을 조작하는 사람 등 다양한 행동들을 먼저 하지만, 오늘부터는 운전자와 동승자 모두 차량에 탑승하였을 때 안전띠를 착용하는 것이 어떨까 생각한다.

현행 도로교통법(50조 1항)은 고속도로 등(고속도로, 자동차전용도로)에서는 운전자와 모든 동승자가 안전띠를 착용하여야 하지만, 일반 도로에서는 아직 운전자와 옆 좌석 동승자만이 안전띠를 착용하도록 규정되어 있다.

그리하여 뒷좌석에 탑승자들은 ‘불편하다. 귀찮다.’는 등의 이유로 안전에 대비하여야 함에도 불구하고 안전띠 착용을 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교통사고는 고속도로에서 뿐만 아니라 언제 어디서든 발생할 수 있다. 앞좌석 탑승자는 전방을 주시할 수 있지만 뒷좌석은 무방비 상태이기 때문에 더욱 큰 부상으로 이어질 확률이 높고, 뒷좌석에서 안전띠를 하지 않았을 때 충돌사고가 나면 차량 밖으로 튕겨져 나갈 확률도 높으며 사망률 또한 10배 가까이 올라간다. 또한 안전띠 미착용으로 100km/h 주행 시 발생하는 교통사고 충격량은 13층 높이의 빌딩에서 추락하는 것과 같다는 연구결과가 있어, 뒷좌석 안전띠 착용이 얼마나 중요한가에 대해 일깨워 주는 부분이다.

대부분의 운전자들에게 안전벨트 착용은 차를 탔을 때 가장 먼저 하는 습관이 되어 가고 있다. 이제는 운전자들 뿐 아니라 모든 탑승자들이 차를 탈 때 안전띠 착용을 가장 먼저 하는 습관으로 길러 교통사고로 인한 피해로부터 우리 모두를 지켜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