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남강유등축제 재정자립이 절실한 이유
사설-남강유등축제 재정자립이 절실한 이유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6.10.18 18:26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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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남강유등축제 수익금이 유료입장객 관람료 24억원을 비롯해 모두 34억원으로 잠정 집계되면서 재정자립도는 85%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진주유등축제는 태풍, 주말 우천, 임시휴장 등의 악조건 속에서도 유료입장객 30만명, 무료 입장객 25만 명 등 55만 명의 입장객으로 34억원의 수입을 올릴 것으로 잠정 예상 추계되면서 나름대로 좋은 성과를 거둔 것으로 보인다.


수입은 축제입장료 24억원에 소망등 수입 3억 8000만원을 비롯한 축제장 광고수입하고 체험행사 기념품 부스임대비 등 총 10억원을 더한 34억원으로 지난해 유등축제 수입 32억원에 비해 조금 늘어났다. 지출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40억원 정도로 시는 보고 있는데 재정자립도는 85%로 계산된다. 지난해 재정자립도는 80%로 올해는 5% 올랐다. 남강유등축제의 재정자립도가 중요한 것은 재정자립이 이뤄지면 축제의 성격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재정자립이 이뤄지면 상부기관에 아쉬운 소리를 하지 않아도 되고 축제의 컨텐츠도 지금보다 더욱 다양해 지는 것은 물론 지금의 축제보다 훨씬 알찬 프로그램도 진행할 수 있다. 지금은 적은 예산이라도 아끼기 위해 긴축재정 기조를 유지하다보니 다양한 컨텐츠와 프로그램을 도입하기가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남강유등축제의 재정자립은 글로벌축제로 도약해 세계 5대축제로 거듭나기 위한 전제조건이다.

올해 기상이 도와주지 않으면서 재정자립도가 당초 기대에 미치지는 못했지만 내년에는 재정자립도 100% 달성이 무난할 전망도 나온다. 재정자립을 이루기 위해서는 평일 유료관객을 유치하기 위한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 수학여행단 유치, 여행사와의 협조를 통한 당일 관광코스 개발 등의 평일 관광객 유치방안 마련과 함께 진주시민들의 소망등 참여 확대를 위한 방안을 강구하는 것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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