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서부대개발 계획 실천이 중요하다
사설-서부대개발 계획 실천이 중요하다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6.10.19 18:42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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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가 서부대개발의 본격 추진으로 서부경남 시대를 열기 위한 2017년도 서부대개발 계획이 구체적으로 드러났다. 도는 남부내륙철도, 지리산 케이블카 등 서부대개발 신성장동력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남해안을 제2의 한반도 해양관광거점으로 만들기 위한 해안권 발전거점 조성 시범사업, 항노화 웰니스 관광산업 및 원외탕전원 건립 등 항노화서비스산업 등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서부경남의 상대적 낙후로 인한 해당 지역 주민의 상대적 박탈감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경남지역에서 서부가 차지하는 면적은 전체의 절반에 달하지만 인구는 22%, 지역내총생산(GRDP)은 19.7%에 불과하다는 사실이 이를 잘 말해준다. 경남도의 이번 계획은 지역불균형으로 오랫동안 불이익을 받았던 서부경남 주민에게 큰 기대를 주는 새 성장동력이 되기에 충분하다.

이처럼 지역불균형이 여전한 상황으로 도가 추진하는 서부대개발 사업은 기반시설이 부족한 서부경남의 획기적 발전에 필요한 인프라를 만드는데 중점을 두고 있어 단기간에 그 성과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기는 어려울 수도 있을 것이다. 따라서 연차적으로 계획을 실행에 옮기는 로드맵의 실천이 중요하다. 아무리 훌륭한 계획도 실천으로 옮기지 못하면 공염불에 그친다.

경남도는 이 같은 서부권 대개발을 위한 전초작업으로 서부권 대개발의 컨트롤타워인 서부청사를 지난해말 개청하고 서부청사를 관할하는 서부부지사 직제까지 마련하는 등 강한 의지를 보인 바 있다. 도 직원의 30%가량이 근무하는 서부청사가 출범하면서 명실공히 서부권 대개발의 막이 오른 것이다. 이번 서부권 대개발 사업 발표는 경남 동서 균형발전의 신호탄이다. 이를 계기로 18개 중 9개에 달하는 서부경남 시·군이 골고루 성장할 수 있도록 경남도는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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