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으로 가을 나들이 떠나자
경남으로 가을 나들이 떠나자
  • 장금성기자
  • 승인 2016.10.27 18:26
  • 16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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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시·군 이번주말 축제 ‘가지각색’
▲ 사천시 농업한마당축제

선선한 바람이 단풍을 물들이는 낭만의 계절, 가을을 맞이한 경남의 각 시·군에서는 이번 주말 저마다 특색 있는 축제를 준비했다. 이번 주말 가족과 같이 가을 나들이를 떠나보자.


사천시 농업한마당축제 =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사천시청 노을광장 일원에서 ‘2016사천시농업한마당축제’가 개최된다.

‘사천 농업의 꿈! 하나되어 미래로!’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축제는 농업인을 격려하고 사천지역 농·특산물을 널리 홍보하는 한편, 시민과의 화합을 위한 장으로 마련됐다.

첫날인 28일 오전 10시 시청 노을광장 무대에서 초청가수공연, 국악공연, 밸리댄스공연 등이 식전 공연행사가 진행되며, 오후 5시 개막식과 추수감사제례, 축하 공연, 불꽃놀이 등이 펼쳐지고, 특히 초청가수 공연과 국악, 주민자치센터 발표회, 시민장기자랑, 마술공연, 각설이공연 등은 행사기간 내내 펼쳐질 예정이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펼쳐지는 전시행사에는 우수 농축임산물 및 수출 농산물을 비롯해 최신 농축산 기계, 각종 영농 기자재, 전래농경문화 사진 200여점이 전시되며 600여점의 국화(난), 분재전시, 나비 곤충 전시, 외국 농산물 비교 전시전 등이 방문객의 발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지역특산품 연구회원과 농협, 축협, 산림조합 담당자들이 직접 지역의 양곡(쌀, 보리쌀, 밀), 코뚜레한우고기, 돼지고기, 벌꿀, 단감, 참다래, 버섯, 고추, 파프리카, 기능성 계란, 고구마, 도라지, 관엽식물, 녹차 등을 품목별로 최고품질 상품을 소포장해 각 판매부스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우수 농특산물 특별할인 판매장이 운영된다.

한편 행사장에는 시민과 관광객들의 골밀도 검사, 혈압, 당뇨, 체크 등 건강관리코너, 모유수유실, 물품보관실이 운영되며, 생활원예 화분나누기 행사도 예정되어 있다.

 

▲ 거제섬꽃축제

거제섬꽃축제 = 29일부터 내달 6일까지 거제면 소재 거제시 농업개발원에서 ‘제11회 거제섬꽃축제’ 열린다.

‘꽃향기 따라 떠나는 섬나들이’라는 주제 아래 농업개발원 잔디광장을 중심으로 조선산업의 메카를 상징하는 대형 유람선과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81호를 상징하는 기성관, 거제돌고래, 돛새지 무리, 문어, 몽돌이·몽순이 등 청정해양 관광도시 거제를 상징하는 다양한 국화조형물들이 전시된다.

20여종의 토피어리와 100여종의 국화 및 초화류가 전시된 농심테마파크, 250여종의 국내외 동백으로 꾸며진 세계동백원, 거제도의 야생화들로 꾸며진 거제섬꽃동산, 2만송이 해바라기 미로원, 백가지 향이 난다는 백향과 터널 및 소망터널 등 차별화된 꽃의 향연으로 관람객을 유혹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화, 사진, 수석, 공예품과 강소농 농업인들의 약초 및 친환경농업 등이 전시되며, 힐링허브랜드의 다양한 허브향으로 관람객들의 피로를 날려줄 것이다.

마산가고파국화축제 = 29일부터 내달 7일까지 마산항 제1부두 일원에서 ‘제16회 마산가고파국화축제’가 펼쳐진다.

‘2016 문화체육관광부 유망축제’로 선정된 이번 국화축제의 개막행사는 28일 오후 6시 공연존에서 열리며 개막선언 등 공식행사와 더불어 인기가수 초청공연 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마련된다.

국화 축제장을 오색찬란하게 물들일 ‘국향대전’에는 10개 분야 7600여점의 작품이 전시되며 이번 축제 전시장 조성을 위해 동원되는 국화 수 역시 작년 대비 1만본이 늘어난 총 11만 본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작년에 1515송이의 꽃을 피운 ‘다륜대작’의 새로운 기네스 기록 경신도 초미의 관심사다.

마산만을 붉게 물들이는 ‘멀티미디어 불꽃쇼’(11월 4일 오후 8시 예정)와 축제기간 동안 펼쳐진 다양한 문화ㆍ체험행사ㆍ경연행사 등도 관람객들의 오감을 즐겁게 해 준다.


창원단감축제 = ‘단감의 나라’(창원단감테마공원)에서 오는 29일과 30일 지역 대표 농산물 축제인 ‘제15회 창원단감축제’가 개최된다.

올해 15회째를 맞이하는 ‘창원단감축제’는 특히 올해부터 지난 6월 개장한 ‘창원단감테마공원’에서 개최하게 되어 그 의미 또한 특별하다.

창원단감테마공원은 의창구 동읍 화양리 일원에 4만 9000㎡ 규모로 전국 최초 단감을 테마로 조성된 공원으로, 동읍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어우러져 단감과 관련한 각종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갖추고 있어 올해 단감축제는 방문객에게 축제의 즐거움뿐만 아니라 흥겨운 축제를 즐긴 후의 달콤한 휴식도 함께 제공하는 1석 2조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이번 축제에는 단감 생산농가와 창원시민 그리고,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는데 단감 OX퀴즈대회, 다정다감 운동회, 노래자랑 등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코너뿐만 아니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웹툰 그리기 대회인 ‘최고의 웹툰王을 찾아라’ 등 가족단위 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또한 아름다운 단감테마공원을 배경으로 낭만음악회와 불꽃놀이, 단감 Lighting 등 가을밤의 운치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도 제공한다.

 

▲ 하동 삼성궁-사진/이용규기자
하동군 지리산 회남재 숲길 걷기행사 = 29일 오전 10시 하동군 지리산 청학동과 슬로시티 악양면을 잇는 해발 740m의 회남재 일원에서 올해로 3회째를 맞는 ‘2016 지리산 회남재 숲길 걷기행사’를 개최한다.

‘회남(回南)재’는 경의사상(敬義思想)을 생활 실천철학으로 삼은 조선시대 선비 남명(南冥) 조식(曺植 1501∼1572) 선생이 산청 덕산에서 후학을 양성하던 중 악양이 명승지라는 말을 듣고 1560년경 이곳을 찾았다가 돌아갔다고 해서 붙여졌다.

이 고갯길은 조선시대 이전부터 하동시장·화개장터를 연결하는 산업활동 통로이자 산청·함양 등 지리산 주변 주민들이 널이 이용하던 소통의 길이었다.

MBC투어가 주최·주관하는 회남재 숲길 걷기대회는 ▲청학동 삼성궁∼회남정∼악양면 등촌 청학선사 편도 10㎞ ▲삼성궁∼회남정∼묵계초등학교 편도 10㎞ ▲삼성궁∼회남정∼삼성궁 왕복 12㎞ 등 3개 코스에서 진행된다.

‘지리산 산악축제 하동 6색(色)’을 테마로 한 이번 대회는 관악·타악 연주자로 이뤄진 KU BRASS BAND & 엉클밥의 숲속 음악회, 오예중·김정훈의 축하공연, 회남재 숲길을 여는 타종과 단풍비가 내리는 숲길 열림 퍼포먼스가 마련되다.

또한 행사의 분위기를 돋우는 하동청소년예술단 ‘하울림’의 식전 ‘길놀이 판굿’과 삼성궁에서 회남정으로 향하는 오르막길 2.4㎞ 지점에서 국악자매 김민지·김주영의 ‘청학의 울림 국악공연’ 회남정 간이 음악회 등도 마련된다.

그리고 매년 숲길 걷기 때마다 행사장을 찾는 하동홍보대사 변우민의 팬 사인회, 역사 전문가 2명이 회남재의 유래와 지리산 하동 이야기를 들려주는 역사 체험, 완주메달·단체사진 촬영 등 참가자 완주기념 퍼포먼스 등도 준비된다.

숲길 걷기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행사당일 12시 30분 개막식 전까지 청암면 삼성궁 앞 행사장으로 도착하면 된다.  장금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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