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6주년)진주시 구도심 활성화
(창간 6주년)진주시 구도심 활성화
  • 배병일기자
  • 승인 2016.10.31 17:59
  • 14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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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대첩기념광장·중앙지하상가 ‘도시부흥’ 전기

관광객 증가ㆍ역사성ㆍ상징성 띈 진주 센터럴파크로 부상

커뮤니티ㆍ전시공간 등 조성 공공재산으로서 면모 갖춰

▲ 진주대첩기념광장 조감도
◆진주성·남강 아우르는 스토리텔링이 있는 진주대첩기념광장 조성 사업
진주대첩기념광장은 진주시의 새로운 랜드 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와 함께 혁신도시 개발 등으로 공동화 현상을 빚고 있는 구도심상권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구도심은 인구 감소 및 경제활동 위축 등으로 주민의 소득향상 창출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해 지역 주민의 삶의 의욕을 저하시키는 중요 요인이 되고 있다.

이를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위해서는 구도심이 갖는 역사·문화적 가치와 상징성을 최대한 부각시켜 구도심 특화의 거리 조성, 역사문화 공간 및 전통체험 공간 조성 등 볼거리, 먹거리, 살거리, 즐길 거리가 넘치는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합리적이며 체계적인 계획의 수립이 필요하다.

내년 초 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계획하고 있는 기념광장 조성 부지의 총 건물 81동 중 67동은 철거를 완료했고 나머지도 보상이 완료돼 철거 행정 절차를 진행 중에 있으며 앞으로 공사 진행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진주시는 진주성과 남강을 아우르는 스토리텔링이 있는 진주대첩 기념광장을 조성 사업은 기념공원, 기념관, 주차장(408대·지하2층) 등으로 구성된다. 지하1층은 주차장과 편의시설이, 지하2층에는 공연장과 각종 휴게시설이 들어선다.

주요시설은 기존의 시가지와 연결되며 보행접근을 위해 진입부의 환영광장과 공원중심의 잔디광장, 추모광장, 윤도상징광장, 축제/조화마당, 그늘마당, 휴게마당으로 진주성공원과 연계해 광장 조성되며 접근이 용이하고 위험요소가 없는 지역에 열린 광장으로 계획하고 있다.

휴양시설은 기존경관과의 조화를 통해 가급적 친밀하게 자연과 접할 수 있는 기회 제공, 남강의 수려한 경관을 바라보며 축제와 휴게를 즐기는 휴게/전망데크를 설치할 계획이다.

조경시설은 공원조성에 따른 환경적 침해가 이루어진 지역에 조경적 처리를 통해 기존의 경관과 조화 될 수 있도록 계획하고 각 시설별 특성에 부합하고 주변으로부터 경관과 휴식을 고려해 배치하게 된다.

공원의 중심공간에 비워진 넓은 잔디마당과 함께 상징수공간을 조성해 이용객의 문화/예술 공간으로의 이용과 함께 친수 휴게공간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교양시설은 옛 외성위치의 도시적 재해석과 함께 진주성 역사공원으로의 열린 접근과 경관을 고려한 경관축조성에 따라 공원이용객이 자연스럽게 이용, 통과 할 수 있는 위치에 교양, 문화공간 계획하고 있다.

이 사업은 진주성 정문 앞 2만5000㎡에 980억원을 들여 2018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진주대첩기념광장 조성 사업이 완공되면 진주대첩의 호국정신 함양은 물론 진주성의 역사 현장을 관광자원화해 관광객 유치 증대와 유동인구 증가로 혁신도시 개발 등 공동화 현상을 빚고 있는 구도심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 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구도심의 공동화 현상의 개선을 위해 진주대첩기념광장 지하 2층 주차장을 설계에 포함, 외지에서 방문하는 관광버스를 주차할 수 있도록 하고 이들 관광객들이 쉽게 도심과 연결될 수 있도록 연결 통로확보 방안 마련을 위해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역민들 경우 진주성공원과 기념광장 가족단위의 이용객들의 발걸음은 자연스럽게 구도심으로 향할 수 있게 돼 구도심 활성화도 자연스럽게 이뤄지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진주시 구도심의 경우 진주성공원, 차 없는 거리, 대형 쇼핑센터, 문화 공간 등 콘텐츠는 있으나 구도심의 공동화는 가속화되고 있으며 다양한 문화의 접목 등을 통해 관광객 및 지역민들의 발길은 머무를 수 있는 방안 마련이 필요한 시점이다. 단순히 기념공원 조성으로 지역 상권 활성화와 구도심의 공동화의 해결책이 될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일각의 의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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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먹고 사고 즐기거리 넘치는 공각으로"
중앙지하도상가 지상상권 동반 상승 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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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주중앙지하도상가 리모델링
◆진주중앙지하도상가 리모델링 공사 순조
또 하나의 구도심 활성화를 위해 오랜 준비기간을 거쳐 추진하고 있는 진주중앙지하도상가 리모델링 공사가 현재 철거공사를 마무리 하고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진주중앙지하상가 리모델링사업은 2013년 5월 23일 중앙지하도 상가 임대사용기간 만료에 따라 계획된 구조 변경 사업 시행이 지난 수년간 차질을 빚으면서 지지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었다.

진주중앙지하도상가 리모델링 사업은 총 사업비 65억 7000만원으로 추진되고 있다. 기존의 211개 점포를 112개로 줄이고 상가 중앙에는 청소년을 위한 문화와 만남의 광장을 조성하며 상가 곳곳에 휴식 공간, 커뮤니티 공간, 전시 공간 등 공용 공간을 확충해 시민들을 위한 공공재산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된다.

아울러 공사와는 별도로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청년몰 조성사업과 함께 개별 점포의 감정평가를 현재 진행 중에 있으며 10월 말 경에 감정평가가 완료되면 입점자를 공개모집할 계획이다.

전체 114개의 점포 중 청년몰 조성사업 대상인 20개 점포와 9개의 특산물 판매 점포는 수의계약을 통해 입점대상자를 모집하고, 85개의 일반점포는 공개경쟁입찰을 통해 모집한다.

진주중앙지하도상가 리모델링 공사는 전기, 통신, 소방 등 내장 공사를 예정대로 차질 없이 진행하면 내년 2월 말 준공된다.

진주중앙지하도상가가 새롭게 조성되면 중앙시장, 로데오거리상가 등 원도심 상권과 향후 조성될 진주대첩기념광장을 이어주는 쇼핑 동선이 구축됨으로써 구도심 활성화를 촉발하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통상권은 대형마트 및 기업형 슈퍼마켓(SSM)으로 인한 상권 축소 등 사양길로 접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진주중앙지하도상가 리모델링사업은 지하상권 발전을 통해 지상 상권과의 동반 상승효과를 꾀해야 할 것이다.

구도심활성화 전략의 일환으로 진주중앙지하도상가, 진주대첩기념광장, 진주시외버스 터미널 개축, 전통상권과 함께 상권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는 체제 구성이 필요하다.

진주중앙지하도상가 리모델링 사업이 지역민들로부터 가장 주목받는 대목은 구도심 활성화를 위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한 부분이다. 향후 조성될 진주대첩기념광장과 연결로 개설을 통해 구도심권으로 유동인구의 유입을 통한 이 일대 지상상권과 지하상권의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을지가 관권으로 대두되고 있다. 배병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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