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의 한류열풍
프랑스 파리의 한류열풍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1.06.12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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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가 유럽을 뒤흔들고 있다. 한국아이돌의 파리 공연에 표가 매진되고 이들이 도착하는 공항에는 프랑스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유럽 연예인들의 방한에 김포공항이 인산인해를 이루던 일들을 기억하고 있는 필자로서는 정말 격세지감이 아닐 수 없다.

10일 SM타운 공연에 파리의 젊은이들은 공연을 보기 위해 5시간 전부터 줄을 서 기다리는 등 열광적인 호응을 보이고 있다. 1회 공연이었던 것이 팬들의 시위로 2회로 늘였는데도 표를 판매한지 10분만에 매진되는 기록을 남겼다. 한국이 아이돌인  동방신기와 소녀시대(소시), 슈주, 샤이니, 에프엑스(f(x))가 한국의 우상에서 세계의 우상으로 등장하는 순간이었다. SM엔터테인먼트의 이수만 회장은 이를두고 징키스칸도 정복하지 못한 유럽을 한국의 아이돌이 정복하겠다는 야심만만한 포부를 내놓고 있을 정도이다.

세계에서 문화라면 가장 자부심이 가장 강한 파리에서 이같은 열광적인 호응을 얻고 있으니 이수만 회장의 장담이 허언으로 들리지만은 않는다. SM의 파리공연과 한류의 유렵상륙은 문화의 산업혁명이라 칭해질 만큼 역사적인 사건인 것은 분명하다. 한류가 아시아를 넘어 유럽과 북미에서도 호응을 얻고 있는 것이 단순한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치밀한 전략하에 10년 이상 준비해 오늘의 결과를 이루었다는 SM측의 이야기이고 보면 어떤 분야에서나 열심히 해서 되지 않는 것은 없다고 보여진다. 연예 산업에서는 언제나 백인들을 이기기 어렵다는 속설도 SM의 유럽상륙을 계기로 이미 그 말의 위력을 상실했다고 밖에 볼 수 없을 것 같다. 한류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참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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