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방위 폭염대책 소홀함 없어야
전방위 폭염대책 소홀함 없어야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1.06.12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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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가 올여름 도민들의 폭염피해 예방 및 상황발생시 신속한 대응을 위한 종합대책을 수립했다. 경남도는 종합대책에 관련 과 합동 T/F팀을 구성해 소방방재청과 기상청 등 중앙부처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유지하면서 기상변화에 따른 시군에 상황전파, 도민 행동요령 홍보, 피해발생 사례파악 등 종합관리체계를 갖췄다. 시군도 현장중심의 T/F팀을 구성하고 도와 긴밀한 공조체제도 갖췄다.

장마철로 접어들었고 곧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될 것이다. 경남도와 시군의 종합적인 폭염대비에 일단은 안심이 된다. 우리는 지난해에도 무서운 폭염을 경험했다. 살인적인 더위에 노약자 등에서 인명피해가 났고, 양계장의 닭들이 더위를 견디지 못해 수천마리씩 죽어나가는 것을 목격했다. 무더위와 불쾌지수도 따라 치솟아 경제난으로 가뜩이나 어려운 서민들의 생활을 참으로 힘들게 했다.

기상청의 발표에 따르면 올해는 이 달 중에도 고온현상이 자주 발생하고, 7~8월에는 강한 일사와 함께 폭염·열대야가 자주 발생할 것이라고 예보했다. 이 같은 현상은 이제 하절기엔 일상이 될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해가 갈수록 지구온난화 등 기후변화로 여름철 폭염 일수의 빈도와 강도가 늘어날 것이라는 얘기다. 따라서 단순한 자연재해 수준에서 재앙으로 인식이 전환된 것은 맞다.

이번 경남도의 종합대책에는 독거노인 및 거동불편자 등에 대한 대비와 건설현장, 농사일 등에 대한 행동요령이 포함되어 있다. 폭염 취약계층인 이들에 대한 대비는 당연히 필요하다. 하지만 이것만으로 부족하다. 식중독과 각종 전염병 등의 예방에도 신경을 써야 하고 물놀이 안전사고에 대한 대비도 철저해야 한다. 동시에 무더위에 대해 도민 각자의 행동요령에 대한 홍보가 더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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