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성-하는 일에 질서를 세워보자
진주성-하는 일에 질서를 세워보자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6.11.06 18:51
  •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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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민표/단성고등학교 수석교사
 

홍민표/단성고등학교 수석교사-하는 일에 질서를 세워보자


요즘 나는 그 어느 때 보다도 지금 하려고 하는 어떠한 일이라도 먼저 마음속으로 상상하여 보고 깊이 음미하는 습관을 가지면서 조금 더 노력을 해보자는 자세로 살아가고 있다. 아이들과 생활하다보면 예상되는 긴급사태에 대해서도 미리 검토해 보고 어떻게 대처하느냐를 미리 연단해 두는 습관 때문에 살아가면서 크게 도움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습관을 익혀 두면 어떠한 사태가 일어날지라도 침착하게 냉정을 되찾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 또한 행복한 삶의 성공 비결을 확신했기 때문이다.

어제는 경남의 중등수석교사들이 산청한방콘도 모여 워크숍을 가졌는데 과연 우리나라의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핵심역량 함양이 무엇인지 심도있게 고민하고 해법을 찾는 토론 시간을 가져 보았다. 수업의 명인들이 다 모였기에 이 소중한 시간만큼은 나 자신에게 다짐해보는 것은 어떠한 사소한 말이라도 기록해서 음미해보고 열쇠를 찾아보고자 했다. 생생한 실천사례들을 속기로 기록해 놓고 보니 어떤 생각을 먼저 해야 하는가가 확실히 분명해졌다. 그 이전에 깨닫지 못했던 수많은 사실이나 아이디어가 생각났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행복했다.

나중에 흥겨운 노래를 배운 시간에는 내가 평소에 즐겨 부르던 애창곡 한곡을 불렀는데 환호와 박수를 받은 이후로 노래야말로 최고의 소통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바로 노래를 부른 즐거움의 효과 때문이다. 내 자존감의 몇배의 효과가 이 자리에서 일어났다는 사실이다. 노래 덕택에 깨달은 한 가지 사실은 자연이 사람들과 잘 사귀는 것은 언제 신뢰하고 언제 신뢰하지 않는가를 아는 시간이기도 했다.

많은 발표 내용 중에서도 ‘적은 양을 깊이 있게 가르쳐 학습의 전이를 높이고 심층적인 학습이 되어 학습의 질을 중시하고 있는 것이 오늘 날 교과 교육의 국제적인 경향’이라는 말이 평범한 말인데도 아이들의 꿈과 끼를 키운 가장 핵심적인 말이였기에 이 말을 다시 한번 곰곰이 음미하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 아이들과 매일매일 마주치는 공간에서는 무엇이 행복을 주는가를 생각해야 한다. 환경이 무질서하면 우리의 마음도 무질서 하게 된다. 행복학교 만들기에서 창의 융합 인재 양성을 이루는 가장 첫 번째는 자기관리다. 이 자신이 가지고 있는 심미적 감성 역량이 바로 교양과 더불어 공동체 생활을 함양 해 간다. 자신을 의심하면 하루의 생활은 즐겁지 않으며 활기도 일어나지 않고 불안한 생활이 연속 된다.

나 자신을 신뢰해야 매일 매일을 싱싱한 기분을 만들어 나갈 것이며 한 단계 더 끌어 올려보자는 이 개선의욕은 생산적 에너지를 활동시켜서 인생을 사랑하고 수많은 도전을 스스로 맡아 나서 보게 한다. 내 자신의 내부에 칭찬이 가득할 많큼 훌륭한 자질을 연마하는 보다 좋은 기량과 의욕을 가져 보자. 마음속에서 암흑의 세계로부터 탈출하여 밝은 태양이 비치는 세계를 걷는 습관을 가져 보자.

자신의 내부에서 강력한 감정을 길러 접시를 닦는 사소한 일이라도 질서와 계획을 가져야 이 세상의 기본적인 일을 할 수 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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