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전기자동차 인프라확충을 환영한다
사설-전기자동차 인프라확충을 환영한다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6.11.13 18:20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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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는 건강에 심각한 피해를 끼치는 명백한 인재로 우리사회의 노력여하에 따라서 크게 줄일 수도 있다. 그런 면에서 경남도가 한국전력공사와 함께 전기자동차 충전인프라 구축을 위해 ‘전기자동차 충전시설 구축사업’업무협약을 체결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 이번 협약은 지난 6월 정부가 발표한 미세먼지 대책에 따라 오는 2020년까지 전지가동차 25만대 보급을 목표로 충전시설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마련된 것이다.


양 기관은 협약식에서 도와 시군에서는 시설 부지를 제공하고 한전에서는 충전시설을 설치, 운영 관리하기로 합의했다. 한전은 오는 2018년까지 40억원을 투입해 충전시설이 부족한 시군의 다중집합소 또는 관광지 등에 50여개소를 설치해 전기자동차 운행환경을 개선하게 된다. 한마디로 미세먼지 감소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전기차 보급과 전기자동차 인프라 구축에 적극 나서겠다는 것이다.

현재 도내에 있는 전기자동차는 450대에 불과하고 충전기는 64개소에 불과하다. 전기자동차는 소음도 없지만 매연을 발생시키지 않아 미세먼지 감축에 큰 효과가 있다. 전기자동차의 가격은 4000만원 정도로 차량 구입시에는 1700여만원의 보조금과 400만원 상당의 개인충전기 설치를 지원받을 수 있으며 400만원 정도의 세제혜택도 받을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이처럼 친환경적인 전기자동차 인프라를 대폭 늘리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그런데 현실적인 문제가 있다. 우선 1회 충전으로 긴 거리를 운행할 수 없는데다 전기 자동차 충전소가 많지 않다. 시내 운행에는 큰 지장이 없겠지만, 장거리 운행시엔 불안할 수밖에 없다. 이런 점 때문에 전기자동차 충전소 확충이 급선무로 지적돼 왔다. 따라서 이번 협약이 전기차 보급을 확충하는 계기가 되어 대기질 개선과 온실가스 감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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