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수능 이후 수험생 관리에 최선을
사설-수능 이후 수험생 관리에 최선을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6.11.17 18:56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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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마무리됐다. 매년 반복되는 일이지만 올해 수능도 오랜 기간 수험생들과 학부모, 교사들의 마음을 졸이게 했지만 경남에서는 별다른 사고없이 무사히 마무리됐다. 인생의 전환점이라 할 만큼 중요한 수능을 위해 3년간 온작 고생을 감수한 수험생들에게 아낌없는 찬사와 함께 격려를 보낸다. 수험생들을 뒷바라지 하느라 고생한 학부모들과 학생들 지도에 노력한 교사들에게도 깊은 고마움을 표한다.


수험생들은 수능이 끝나면서 그동안 시험준비로 인해 쌓였던 긴장이 한꺼번에 풀어지기 마련이다. 그러나 수능 이후가 그 어느 기간보다 중요하다. 어찌 보면 시험을 준비하던 시간보다 남은 시간이 더 중요할 수 있다. 긴장이 풀리고 자칫 허송세월을 보냈다가는 낭패를 볼 수 있다. 따라서 결과를 차분히 기다리며 자신의 실력과 적성에 맞는 대학 및 학과를 신중하게 선택해야 된다. 수능 이후 가장 큰 관심이 시험성적일 것이다. 성적이 기대만큼 나오지 않은 수험생들은 자신이 원하는 대학이나 학과에 가지 못한다는 절망감에 사로잡혀 탈선을 하거나 일탈을 하면서 한 순간에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수험생들은 시험 결과에 대한 예측 속에 자포자기하거나, 자만해서는 절대 안된다. 교사와 학부모들은 수험생들에 대해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수능을 끝낸 수험생들은 이 시기가 심리적으로 위험할 수 있는 만큼 우리 모두가 이들에게 평소에 비해 더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수능이 끝나면서 수험생들이 해방감에 젖어 도심지 곳곳에서 친구들과 함께 거리를 배회하는 경우가 많다. 수험생들은 수능을 마쳤지만 아직은 학생 신분임을 명심해야 한다. 따라서 학교와 각 기관단체, 학부모들은 더욱 관심을 가지고 청소년들의 탈선을 예방하고 선도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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