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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동방의 등불, 코리아김진환/창원국학원 부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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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11.17  18:5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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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환/창원국학원 부원장-동방의 등불, 코리아

일찍이 아시아의 황금시기에 빛나던 등불의 하나인 KOREA 그 등불 다시 한 번 켜지는 날에 너는 동방의 밝은 빛이 되리라. 마음엔 두려움이 없고 머리는 높이 쳐들린 곳 지식은 자유스럽고, 좁다란 담 벽으로 세계가 조각조각 갈라지지 않은 곳 진리의 깊음 속에서 말씀이 솟아나는 곳 끊임없는 노력이 완성을 향해 팔을 벌리는 곳 지성의 맑은 흐름이 굳어진 습관의 모래벌판에 길 잃지 않는 곳, 무한히 퍼져 나가는 생각과 행동으로 우리들의 마음이 인도되는 곳, 그러한 자유의 천국으로 나의 마음의 조국 KOREA여! 깨어나소서. 이 시는 인도의 시성 타고르가 1929년 일제강점기 때 우리에게 선사한 시이다.

과연 시성다운 운치가 넘친다. 암울하고 암울한 시대를 겪고 있던 우리에게 이런 찬란하고 역동적이며 용기가 나는 심오한 시를 주었다는 사실은 시성 타고르가 우리의 정체성과 단군의 역사를 분명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리라. 지금은 우리나라의 국운 상승기이다. 다만 잠시 먹구름이 태양을 가리고 있을 뿐이다. 왜냐하면 천시가 돌고 돌아 우리나라에 왔기 때문이다. 과거 영국은 산업혁명이라는 이름으로 흑인들의 고혈을 뽑았고 미국은 개척정신이라는 이름하에 패권국으로 자리를 잡았으나 사뭇 위태로운 지경이며 많은 적들을 만들었으며 일본은 이미 경제동물이라는 오명과 반성을 모르는 방자한 국가라고 알려져 있고 중국은 세계리더로서는 아직 부족한 사회주의 국가형태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도실체여래상이라는 말이 있다. 그래서 평화를 갈구하고 자유를 기다리며 홍익인간의 가치를 간직해 온 우리에게 기회가 온 것이다.

작금의 사태는 5000년 역사에 있어서 잠시 주춤하는 시기일 뿐이다. 그리 걱정을 말라. 100만의 인파가 모여도 우리는 시종 질서를 지키며 서로를 격려하며 소통하였다. 우리는 비겁하지 않게 나라를 염려하며 행동하는 양심을 전 세계에 알리는 세계사의 전무후무한 기록을 남기고 있는 실로 위대한 민족임을 증명해 보였다. 이 승헌 총장의 한국인에게 고함에는 이런 구절이 나온다. 나는 이 구절을 읽으면서 소름이 돋았고 한편으로는 큰 용기를 얻었다. 이른바 단군 할아버지의 말씀이다. 2천년의 모진 풍파를 견디어 온 나의 자손들아 너희들이 인내하여 참고 살아온 기나긴 세월들은 이제 끝나는 운세가 되었구나, 순박하고 마음씨 착한 그리고 싸움을 멀리하고 정답게 살아가는 나의 자손들아 너희가 받은 고통이 오히려 너희를 성장시키어 세계 민족 중에서 어른이 되었구나, 그렇다 이제 너희는 어른이다. 어른은 나와 민족과 인류를 키우고 걱정하는 사람이다. 땅에서 사는 너희에게 시간이 있듯이 하늘에도 시간이 있다. 이것을 천시라고 한다. 천시에 따라 국운이 돌고 그에 따라 국가마다 운이 달라지느니 너희가 어른스럽게 성장한 것도 다 천시 때문이니라.

나는 너희에게 이 천시를 알려주고자 한다. 민족이 어렵고 험한 지경에 이른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이 천시를 몰랐던 무지 때문이었다. 이제 똑같은 실수를 범해서는 안 된다. 천운이 돌아 서쪽으로 향했으니 준비도 못한 그 자손들이 얼마나 고생이 크겠는가, 곳곳에 고비를 넘길 공사는 보아 두었으나 그래도 고생은 심하리라 근근이 이천년을 버티어 이제야 잘못을 뉘우치고 하늘이 내려주신 말씀을 지닌 한민족의 얼을 다시 세우리라.

2000년 만에 다가온 천시를 알고 우리 모두 한겨레 한 마음으로 이 위험한 고비를 슬기롭게 헤쳐 나가자. 우리는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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