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성-경북청도 운문사(雲門寺)
진주성-경북청도 운문사(雲門寺)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6.11.22 18:24
  •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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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기식/진주문화원 회원
 

윤기식/진주문화원 회원-경북청도 운문사(雲門寺)



경상북도 청도군 호거산(虎踞山)에 있는 운문사는 신라의 부흥을 이끈 진흥왕 21년인 560년 창건 591년 원광국사가 중창 당시 불교문화가 융성했음을 보여주고 있는 이 사찰에는 천연기념물 180호인 처진 소나무가 있다. 후에 고려 태조가 운문선사라 사액(賜額)하면서부터 운문사라고 불렀다. 1690년(조선, 숙종)에 송설(松雪)이 다섯 번째로 중건하였는데 보물 7점이 소장하고 있다. ①금당 앞 석등은 통일신라시대에 건립으로 추측 높이 2m방형이 지대석 위에 8엽의 연꽃이 새겨진 대석이 얹어있고 그 위에 8각형의 간석이 중대연화석을 받치고 있다.

신라 석등 양식을 충실하게 보여주고 있다. ②동호는 신라말기에 제작으로 추측 높이 5.5m, 지름 1.95m 재료는 청동항아리 모양 몸체 좌우에 고리가 붙어 있고 둥근 뚜껑이 있다. 용처는 절의 불구로 추측된다. ③원응 국사비 고려 인종 때 건립 높이 7.6자 폭 3자, 원응국사의 공적을 추모하기 위해 왕명으로 세운 것이다. 현재 이 비는 파손되어 조각이 났는데 글은 고려명장 윤관장군의 6남인 언이(彦頣)가 찬(撰)했으며 자경은 5푼행서이다. 글자체는 행서(行書)이고 비명은 중 탄연(坦然)이 썼다. ④석조여래좌상신라말기에 제작 추측 재료는 화강석 불상의 높이 0.63m 무릎의 폭 0.52m 대좌의 높이 0.41m 광배(光背)의 높이 0.92m 두광(頭光)에 연화문으로 조각하고 풍화가 매우 심하다.

⑤사천왕 석주 통일신라시대로 추측 여래좌상 좌우로 배열 높이 1.64m 등 높이로 4개의 석주를 칭하는데 이들은 악귀 생령좌 위에 입상으로 증장, 다문, 광목, 지국천상으로 보인다.

⑥6층석탑은 대웅전 앞에 배치된 화강암 쌍탑 2중기단 위에 3층으로 올린 형식으로 상륜부의 노반과 복발 앙화까지 구비되어 있다. 운문산은 경북 청도 운문면과 경남 밀양군 산내면 경계에 있는 산으로 해발 1200m로 태백산맥 남단의 주봉 산의 안부인 운문현을 중심으로 동·서운문으로 나눈다. 동운문에는 구연봉 얼음골이라 불리는 천태만상의 기암이 계곡미와 더불어 절경을 이룬다. 특히 이곳은 신라의 융성한 불교문화를 확인할 수 있다. 이곳에는 신라정신의 근간이 되는 진평왕 때 원광(圓光)이 화랑에게 준 5가지의 교훈이며 신라정신의 근간이 되는 세속오계(世俗五戒) 즉 신라화랑의 다섯가지 계율을 정한 것으로 사군이충(事君以忠)·사친이효(事親以孝)·교우이신(交友以信)·임전무퇴(臨戰無退)·살생유택(殺生有擇)이다. 뒤에 이것을 신조로하여 화랑도가 크게 발전하고 삼국통일의 기초를 이룩하게 되었다. 72세에 충렬왕의 부름을 받아 운문사 주지가 되어 83세에 왕에게 글을 남기고 병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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