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사랑나눔 기부에 도민 모두 동참을
사설-사랑나눔 기부에 도민 모두 동참을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6.11.22 18:24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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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는 자신은 물론이고 타인을 행복하게 하는 일로 더불어 사는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원동력이다. 이처럼 좋은 일이지만 누구나 선뜻 참여하지 못하는 것이 기부이기도 하다.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어제 창원광장에서 따뜻한 온정의 손길과 희망을 전하는 ‘희망2017나눔켐페인’ 출범식을 개최했다. 올해 나눔캠페인은 내년 1월 31일까지 72일간 87억9000 만원을 모금목표액으로 경남도민 1인당 2710원씩의 기부를 통해 나눔 대장정을 펼치게 된다.


매년 연말이면 구세군 냄비와 함께 등장하는 것이 사랑의 온도탑이다. 사랑의 온도탑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설치하는 것으로 사랑의 열매, 사랑의 ARS 전화 모금 등 각종 모금을 합쳐 성금 온도를 표시한다. 즉 나눔 캠페인 기간 중 모금 목표액의 1%에 해당하는 금액이 모금되면 온도가 1도씩 상승한다. 당초 목표액이 달성되면 100도까지 올라간다.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은 국가가 나서서 해야 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기 때문에 이들을 돕기 위한 성금모금이 필요한 것이다. 사회지도층과 기업, 법인 단체들의 기부 참여가 절실하지만 개미군단인 개개인의 십시일반 참여가 더 필요하다. 일반 시민들의 참여가 기부문화 확산에 기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더욱 온정을 나눠야 하는 것이다.

도내에서 실시되는 모금에 많은 도민들이 참여하길 바란다. 도민들의 사랑은 복지 사각지대에서 어렵게 살고 있는 이웃들에게 따듯한 삶의 온기를 불어넣게 될 것이다. 많은 이들이 따뜻한 나눔 행렬에 동참해 사랑의 온도탑 눈금이 100도를 넘기를 기대한다. 올해는 특히 경제 불황으로 경남도민들의 ‘십시일반의 미덕’이 절실하다.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의 아픔을 치료하고 용기와 희망을 줄 수 있는 희망2017나눔캠페인에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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