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한/합천애육원 원장-보수와 진보

대한민국 사회는 현재 보수 세력70%, 진보 세력30%가 조화를 이루면서 살아가고 있다. 본인은 43년 동안 이념과 사상을 연구했다. 세계는 러시아 혁명에서 레닌의 공산주의로 시작하여 100년이 넘도록 지구상에서 공산주의 국가(중국, 러시아, 북한, 쿠바, 베트남 등)가 존속하고 있다.

공산주의와 자유민주주의의 극심한 대립으로 대한민국에서 남북한이 사상대립으로 일어난 비극이 한국전쟁(6.25)이다. 해방 후 좌익과 우익의 극심한 대립으로 북한에는 노동당, 남한에는 박헌영이 이끄는 공산당 조직(남로당)이 있었다. 6.25 전쟁 때는 억울하게 많은 사람이 보도연맹에 종사했다고 처형당했다.

제주4.3사건, 거창양민학살사건 등 처형자 가족들은 연좌제로 고생도 많이 했다. 필자는 진보세력이 꼭 사회주의, 공산주의 신봉자라 생각하지 않는다.

43년 동안 반공안보단체에서 봉사했지만 공산주의 이념, 추종세력도 항상 모순적인 생활, 정치를 한다. 노동자와 농민이 평등하게 살자하지만 계급이 있고, 핵심세력은 호의호식하고 잘 먹고 잘 살면서 백성들은 굶주리고 죽어간다. 중국의 등소평은 <흑묘백묘론>에서 흰 고양이든 검은 고양이든 쥐만 잡으면 된다. 즉 경제적으로 잘 살면서 공산주의를 해야 한다고 하면서, 자기 자신은 청렴하게 살고 죽어서 묘도 남기지 말고 바다에 유골을 뿌려 달라했다. 자유민주주의는 ①법을 지키면서 자유를 보장하고(자유가 있는 제도) ②법에 의하여 다스리는 법치주의 ③자본주의 시장경제 ④국민의 인권과 개인, 가정의 행복을 보장하는 국민이 주인이 되는 제도 ⑤선거에 의해서 지도자를 선출하고 권력을 위임하는 제도가 자유민주주의 원리다.

오늘 우리사회는 진보라 하면 공산주의, 사회주의로 착각하기 쉽다. 진보는 개혁 세력에 가깝다고 봐야한다. 지금 우리나라 경제는 박정희 前대통령의 경제발전 정책에서 재벌육성 정책이 주력이 되어있다. 부자와 가난한 자의 차이가 극심하다. 자본주의 모순이랄까? 내가 스스로 돈과 재산을 벌어서 국가에 세금을 내고 능력껏 재산을 모으는 것은 당연하다. 세금을 많이 내어서 가난한 사람들에게 복지혜택을 준다. 저 출산 고령화 사회에서 복지비용은 많이 든다. 그러나 그것이 자유민주주의 원리다. 국가가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복지를 해줄 의무가 있다. 그런데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을 못하는 100만명 이상 젊은이들이 금수저, 흙수저 구분으로 한탄하고 있다. 바로 자본주의 모순에서 진보세력이 등장한다. 분배와 균형이 중요하다고 故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은 회고록에서 경제의 발전은 핵심 세력이 있어야 한다.

즉, 재벌이 주축이 되어서 국가 경제의 기술, 자본, 전문 인력을 축척해서 세계 경제의 발전에 속도를 맞추어야 한다. 수출로 돈벌이는 대한민국에서 자본주의, 진보주의 충돌은 위험하다. 국가 사회가 안정되어야 경제가 발전된다. 미국에 거주하는 재미교포 이광술(합천중 19회) 사장은 고향발전에 관심을 가지고 재경향우회 체육대회에 와서 많은 찬조를 하고 갔으며, 미국 자유총연맹 책임자로 있다. 그는 합천에서 농협 근무를 오래하였으며, 미국에 가서 사업을 하여 성공했다. 2018년 지방자치선거에서 군수에 출마할 예정자 중에서 유일하게 진보세력으로 합천에서는 정재영(바르게살기합천군지회장)이 있다. 그는 항상 진보적인 생각을 가지고 농민운동을 하고 농촌개혁에 힘쓰고 있다.

보수측에서는 ①하창환 군수(3선 도전) ②류순철 도의원 ③지현철 양산시 부시장 ④이현출 박사 ⑤문준희 前도의원 ⑥박경호 군수출마자 ⑦조찬용 군수 출마자 ⑧윤정호 새마을 지회장 ⑨김무만 합천인터넷뉴스 대표 ⑩김윤철 재향군인회장 ⑪김한동 합천로타리클럽 회장 ⑫강호동 율곡농협 조합장 등이 있다. 보수와 진보는 서로 견제하면서 경쟁과 균형을 가져야 한다. 가정에서 부모들이 보수이면 자녀들은 진보적이다. 진보를 나쁘게 생각하지 말고 변화와 개혁을 앞장서는 세력이라고 해두자. 대한민국의 이념은 자유민주주의 국가다. 그러나 사상의 자유가 있는 행복한 나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