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AI 경남유입 반드시 막아내야
사설-AI 경남유입 반드시 막아내야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6.11.30 18:26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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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인플루엔자(AI)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시점이다. 이번 AI 바이러스는 종전의 국내 발병 바이러스보다 더 폐사율이 높고 전염성도 강하다. 따라서 초동 대처가 가장 중요하다. 경남은 아직 청정지역이지만 언제 AI가 발생할 지 모르는 상황에서 방역당국과 축산농가의 대비책이 절실하다. '뒷북 대응'으로 화를 키웠다는 지적이 나오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AI는 현재 전국으로 빠르게 퍼지고 있는 양상이다. 그렇지 않아도 국정이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AI가 확산되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AI를 퍼뜨리는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는 겨울 철새는 앞으로 늘어날 것이다. 예찰 강화, 철저한 차단 대책 등이 요구된다. 이 때문에 경남도 방역 당국은 결코 잠시도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되겠다.

이에 경남도는 지난 29일 서부청사에서 도 가축방역협의회를 개최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조류인플로엔자(AI) 특별방역 대책을 협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도내 거점 소독시설 확대 운영, 철새도래지 예찰 철저, 양계 오리농가 검사 확대, 가금 관련 축산농가 시설 업체에 대한 일시이동제한을 실시하는 등 AI방역에 수위를 높여갈 것을 결의했다. 아울러 AI 유입 조기 검색을 위한 취약지역 예찰검사 강화, 소규모 농가 관리 강화, 도내 중점방역관리지구(창원, 김해, 창녕, 김해) 특별 방역관리 등 조기검색 점검 시스템을 구축할 것을 제안했다.

AI는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가져온다. 농가 피해는 물론 지자체의 살처분 매몰비용, 정부의 보상비용 등에다 축산물에 대한 소비급감 등 2차 피해까지 따진다면 그 비용은 천문학적이다. 이런 점 때문에 방역당국과 축산농가가 전방위 대응에 나서야 하는 것이다. 정부와 경남도, 시군은 더욱 철저한 대책을 세워 AI의 경남 유입을 반드시 막아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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