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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알프스 간월산 억새 구경차로 가는 억새평원 가벼운 산행
장금성기자  |  kjgo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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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12.01  18:4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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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울주군 상북면 등억리에 위차한 간월산(肝月山)은 북쪽에 가지산을 두고 서쪽으로 재약산을 바라보며 남쪽에는 신불산과 맞닿아 ‘영남 알프스’의 일부분을 구성하고 있다. 이 산들은 서로 능선으로 연결이 되어 종주 산행이 가능다. 주로 2~3개의 산을 엮어 한꺼번에 산행을 하는 경우가 많다.

‘영남알프스’란 밀양, 청도, 울산의 3개 시·도에 모여 있는 해발 1000m 이상인 가지산, 운문산, 재약산 , 신불산 , 영축산 , 고헌산 , 간월산 의 7개 산군(山群)이 유럽 알프스의 풍광과 버금간다는 뜻이다. 산정 일대에는 경사가 완만한 산정평탄면(山頂平坦面)이 발달하고 국내에서 가장 큰 억새평원으로 유명하다.

억새는 신불평원이 국내 제일의 억새평원이지만 잘 가꾸어 놓은 간월재 억새도 볼 만하다. 대부분은 간월산, 신불산, 영축산 3개산을 연계해 산행하거나 간월산, 신불산을 연계해 산행한다.

간월산은 단조봉 또는 왕봉이라 부르기도 하나 이는 신불산을 일컫는 것으로, 잘못 알려진 것이다. 이름의 유래에 대해서는 약 1540년전 이 산기슭에 간월사라는 사찰이 있어서 산 이름도 간월산이라 했다고 전해진다. 간월산 주변에는 단조성과 과부성 또는 사리성이 있는데 옛날에는 취서산, 신불산, 간월산을 통틀어 취서산이라 불렀을 것이란 짐작이 간다. 1861년(철종 12)에 간행된 김정호(金正浩)의 ‘대동여지도’에는 ‘看月山(간월산)’으로 표기되어 있다.

 

   
 

간월산 산행기점은 배내고개, 간월산장, 간월재이다. 등억리 간월산장이나 이천리에서 간월재를 올라 간월산까지 올라갔다 되내려오거나 억새산행으로 배내고개에서 산행을 시작해 간월산-신불산-영축산 3개 산 연계산행 코스를 많이 이용한다. 신불산자연휴향림 방면 이천리에서 승용차로 간월재까지 갈 수 있어 가벼운 산행으로 간월재에서 간월산과 신불산을 올랐다가 내려오기도 한다.

간월재에서 남쪽능선을 따라오르면 광활한 억새풀밭이 펼쳐지며 주능선을 타고 40분쯤 더 오르면 신불산 정상이다. 이곳부터 취서산으로 연결되는 능선 수백만평 들판에 억새가 무리지어 있다.

간월산의 북쪽과 남쪽은 각각 능동산과 신불산에 이어져 있고 서쪽은 배내천이 흐른다. 이천리 등에 산지촌이 발달하고 이천리와 북쪽의 덕현리는 고갯길로 통한다. 이 계곡은 양산구조선과 나란히 달리는 원동구조선(院洞構造線)에 발달한 계곡으로 좁고 길다. 긴둥재 아래 동쪽으로 저승골을 비롯, 천길바윗골이 간월골짜기를 이루면서 태화강으로 흘러들어 울산평야를 살찌게 한다.

서쪽으로 내리정과 왕봉골 등 깊은 골짜기를 파놓아 사철 마르지 않는 청정수를 배내골로 흘러보낸다. 간월고개에서 파래소쪽 왕봉골의 신간로를 따라 내려가다 보면 죽림굴이라는 천연동굴이 있는데 지금은 천주교 성지로 많은 가톨릭 신자들이 찾는 곳이다. 특히 간월산 일대는 천주교의 박해를 피해 온 신자들이 세운 영남 최초의 공소가 불당골(간월골)에 있었다. 특히 간월산 일대는 천주교의 박해를 피해 온 신자들이 세운 영남 최초의 공소가 불당골(간월골)에 있었다. 그리고 간월골에는 박해로 병사한 동정녀 김아가다의 묘도 있다.

간월산에서 발원해 언양 쪽으로 흐르는 작괘천은 각양각색의 바위들 사이로 옥류가 굽이치는 아름다움은 절경이다. 간월산 기슭의 등억온천은 게르마늄 함량이 높아 피부병과 무좀에 특효가 있고 당뇨와 고혈압, 신경통 등에도 효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영남알프스 중 억새로 유명한 신불산, 간월산 높이가 정상표지석, 등산지도, 지방자치단체 행정지도, 인터넷 등에서는 서로 다르게 표기되고 있는데 이는 국토지리정보원의 자료를 토대로하지 않고 옛 문헌 자료 등을 그대로 사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국토지리정보원의 지형도상에는 신불산 1159m, 간월산 1037m이다. 장금성기자·자료제공/한국의 산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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