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경남도 기업트랙 정부가 벤치마킹을
사설-경남도 기업트랙 정부가 벤치마킹을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6.12.04 18:07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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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의 일자리 창출 사업인 '기업트랙'이 시간이 갈수록 제대로 된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경남형 기업트랙은 도, 기업, 대학이 협업을 통해 경남도가 독자적으로 추진하는 청년일자리 창출 시책으로 2013년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도내 대학생 40명의 협약을 시작으로 동분서주한 결과 지금까지 130개기업 1206명의 채용협약을 체결했다. 기업은 필요로 하는 인재를 채용해서 좋고, 학생들은 고향을 떠나지 않고 양질의 일자리를 얻는다는 점에서 이상적인 청년 일자리 창출 구조라 할 만하다.


도는 지난 1일 ‘나는 이렇게 취업했다’란 주제로 올해 1년간 맞춤형 교육을 성실하게 이수하고 트랙으로 취업에 성공한 취업생·예비 트랙학생 및 트랙기업 인사담당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남형 기업트랙성과 발표회를 개최했다. 트랙기업의 CEO특강, 취업성공사례발표, 청년인성 특강 순으로 진행된 이날 발표회에서는 기업이 요구하는 인재상과 취업준비생이 갖추어야할 능력, 실제 면접에서 임원들이 중점적으로 보는 면접 태도 등을 현장감 있게 소개해 참석한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경남도의 기업트랙 시책은 청년일자리 창출이라는 성과에서 단연 손꼽히는 정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정부와 각 지자체들이 앞다투어 청년 일자리 창출에 주력하고 있지만 말만 무성하고 실질적인 성과는 미미한 현실이다. 청년고용은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다. 정부가 대기업에 고용을 늘려달라고 사정하다시피 하고 있지만 실제 성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 전국의 각 지자체에서도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제대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기업트랙은 경남도가 이뤄 낸 결실이다. 정부와 전국 각 지자체는 경남도의 기업트랙을 벤치마킹해 취업난에 시달리는 청년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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