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지리산 인근에서 실종된 A씨(70대)가 소방·경찰 합동수색 하루만에 저수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산청소방서(서장 조승규)는 지난 4일 오전 6시 40분경 A씨가 실종되었다는 신고에 따라 경찰과 합동수색을 벌였으나 찾지 못하고, 5일 2차 수색 중 오후 3시경 마을 부근 저수지에서 A씨를 발견하고 구조대원들을 투입했으나 결국 시신으로 인양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3일 오후에 초등학교 동창들과 지리산 웅석봉 아래 한 펜션에 도착, 다음날 새벽 2시경 담배를 피우러 나간 뒤 연락이 끊겨 함께 간 친구 B씨가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고, 끝내 숨진 채 발견됐으며 정확한 사고원인은 조사 중이다.
산청소방서 구조대 관계자는 “산과 계곡에서 송년 모임을 갖는 경우 음주 상태에서 혼자 밖으로 나서지 않도록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산청/정도정기자
저작권자 © 경남도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