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결혼이주민여성 “이젠 한국말 잘해요”
산청 결혼이주민여성 “이젠 한국말 잘해요”
  • 산청/정도정기자
  • 승인 2016.12.08 18:43
  •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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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가족지원센터 한국어교육 수료식…총 25명 이수
▲ 산청군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8일 산청군여성회관 1층에서 결혼이민자를 위한 2016년 한국어교육 수료식을 진행했다.

산청군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김동석)는 결혼이민자를 위한 2016년 한국어교육 수료식을 8일 오후 1시 산청군여성회관 1층에서 진행했다고 밝혔다.


3월부터 9개월간 매주 월·화·목·토·일 주5회 3시간씩(10:00~13:00) 기초반~토픽반까지 진행하였으며, 취업활동으로 인해 한국어 수업 참여가 어려운 결혼이민자들에게 주말반을 개설·관리하여 일상생활과 문화의 이해에 도움이 되고 한국생활 적응력을 높여 우리 사회의 한 일원으로서 주체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독려하였다.

교육생 25명이 수료하는 이날은 처음으로 학사모와 학사복을 입어 더 뜻 깊은 수료식을 가지게 되었다.
출석률 80%·성취도평가 70점 이상자 우수상을 수여한 미언꾸언(31·캄보디아)은 “직장 때문에 토요일과 일요일 한국어공부를 할 수 있어 센터에 고맙고, 일상생활과 아이교육에 많은 도움이 되었고 친구들과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발표를 하였다.

농협함양군 연합사업단 석도상 팀장은 “다문화 가정 등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가족사진 촬영 및 어르신 장수사진 촬영 등 다양한 곳에서 사진촬영 재능기부를 해오고 있다”며 “이번 결혼이주민여성 한국어 교실 졸업생들의 학사모 촬영을 할 수 있어 개인적으로 더욱 더 뜻 깊은 행사가 됐다”고 말했다.

산청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는 이외에도 가족교육, 취약계층지원사업, 맞벌이 일가정양립지원프로그램, 다문화가정자녀성장프로그램, 아이돌봄지원사업, 이중언어환경조성사업, 다문화가족자녀 언어발달지원사업, 결혼이민자 통·번역 지원사업, 결혼이민자여성을 위한 취업지원프로그램 등 다양한 가족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해 가족의 건강한 가정을 도모하고 다문화가족의 초기정착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산청/정도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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