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교체 압도적 시민여론 존중해야
현역교체 압도적 시민여론 존중해야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2.01.02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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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와 경남센서스가 공동으로 조사한 진주시민 여론조사에서 시민의 60.8%가 현역의원의 교체를 요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년 동안 현역의원들이 각고의 노력으로 진주시민들 대표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것은 우리가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진주시민들은 이번 총선에서 압도적으로 현역의원 보다는 새로운 인물을 원하고 있는 것이다.


진주시민들이 현역의원에 대해 이러한 생각을 갖는 이유는 여러 가지 일 것이다. 최구식 의원은 비서가 디도스 공격에 연루된 사건으로 인해 김재경 의원은 장애인 학생 성추행 사건 옹호변론으로 인해 교체를 희망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한나라당 지지율이 약 50%에 육박하는 현실에서 현역의원들의 지지율이 이처럼 저조하다는 것은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할 문제이다. 소속 정당 지지율의 절반 가까운 지지율로 다시 공천을 달라고 하는 것은 어떤 경우에도 설득력이 약하다고 보여 진다.

새로운 술은 새 부대에 담으라고 했다. 2012년은 우리나라에 새로운 시대를 여는 첫해가 될 것이다. 남북 모두 지도자의 교체가 이루어지는 시기이고 시대정신도 새로운 개념을 요구하고 있다. 지금까지 우리나라 체제를 이루어 왔던 성장중심의 체제에서 보편적 복지를 중심으로 양극화해소와 청년실업 해소를 시대는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진주의 문제만 해도 그렇다. 지난 4년간 진주는 크게 성장하지 않았고 이 기간 동안 성장 동력을 만들어 내지도 못하였다. 대학을 졸업하는 청년들은 실업을 당연한 것으로 여겼으며 정치지도자들이 이 문제를 풀 것이라는 기대를 아예 접은 상태이다. 이제 새로운 지도자가 나와 이들의 아픔을 보듬어 주기를 기대한다. 현역교체 압도적 시민여론의 의미가 무엇인지 당사자들이 곰곰이 생각해 보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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