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소방서(서장 조승규)는 14일 오전 3시 25분경 자신의 처에게 ‘몸이 불편하니까 죽는 게 낫다’며 A씨(80대)가 집을 나갔다는 신고를 받고 수색에 나섰다.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경남소방본부 119종합방재센터의 위치추적 결과를 바탕으로 자신의 트럭을 몰고 나간 A씨의 예상 이동경로별로 나뉘어 수색하던 중 오전 3시 50분 경 생초면 강정고개(구도로) 도로변에서 사고 난 채 세워진 A씨의 트럭을 발견했다.
발견 당시 A씨는 차량사고로 오른쪽 다리에 통증을 호소했지만 다행히 목숨에는 지장이 없었고, 추가검사 및 심신안정을 위해 구급대가 병원으로 이송했으며 정확한 사고 경위는 경찰 조사 중이다.
수색에 참여한 한 구조대원은 “실종신고 직후 신속한 대응으로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어 다행이다”며 안도의 한숨을 내 쉬었다. 정도정기자
저작권자 © 경남도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