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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고봉 지리산 겨울산행 떠나자겨울철 탁 트인 맑은 시야·설경으로 장관이뤄
장금성기자  |  kjgo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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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12.22  18: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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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 제1호로 지정된 지리산은 한국 8경의 하나이고 5대 명산 중 하나로, 웅장하고 경치가 뛰어나다. 그 범위가 경남도를 포함한 3도 5개 군 15개 면에 걸쳐 484㎢로 광대하게 펼쳐져 있다.

신라 5악중 남악으로 남한 내륙의 최고봉인 천왕봉(1915m)을 주봉으로 노고단(1507m), 반야봉(1751m) 등 동서로 100여리의 거대한 산악군을 이루며 우리나라 최대의 자연생태계 보고이며 국립공원 제1호로 지정(1967년)된 점 등을 고려해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으로 선정됐다.

지리산 겨울산행은 소홀한 준비 및 기상상태를 고려하지 않은 무리한 산행으로 산악안전사고가 자주 발생한다.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안전한 산행을 위해 겨울기상에 대비한 안전한 준비를 해야 한다.

먼저 겨울철엔 일몰이 빠르다. 여름철보다 5~6시간 산행시간이 짧다. 눈이 많을 때는 정상적인 산행시간보다 소요시간이 더 걸린다. 이런 점을 감안해 산행코스를 잡아야 한다.

또한 산의 기온은 고도 100m 올라갈 때마다 기온은 0.7℃씩 낮아진다. 천왕봉(1,915m), 노고단(1507m), 반야봉(1751m)등 주능선이 1500m 이상이어 평지보다 노고단이 10도, 천왕봉은 14℃정도가 낮아진다. 여기에 바람이 불면 기온은 더 떨어지게 된다. 체감온도는 바람이 초속 1m로 불 때 약 1도가 덜어진다. 다시 말해서 기온이 10도의 경우 초속 10m의 바람이 분다면 체감온도는 0도가 된다는 것이다.

한라산에 이어 남한 제2고봉인 지리산은 겨울날씨 또한 매섭기도 하다. 구름대가 험준한 산악지형에 막혀 여름에는 국지성 호우가 자주 발생하며 1년 강수량이 1300㎜가 넘는 대표적인 다우(多雨)지역이다. 겨울 또한 많은 눈이 내리고 폭설도 자주 내린다.

산행 전 지리산의 기상정보, 산행코스, 소요시간 등을 충분히 검토해 자신의 체력에 맞는 산행계획을 수립한다. 각종 등산용품(아이젠, 스패치, 랜턴), 등산복(방수, 방한), 휴대전화, 비상식량, 구급약품 등을 준비한다. 기온이 낮은 산에서는 휴대폰의 배터리가 쉽게 방전이 되므로 예비 배터리를 준비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단독산행은 피하고, 산행일정을 가족 또는 주변 친구들에게도 알려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며 지리산국립공원남부사무소(061-783-9100) 전화를 메모해 비상시 연락을 할 수 있도록 한다. 지리산국립공원남부사무소에서는 기상특보(주의보, 경보)가 발효되면 공원입장이 전면 통제되므로 공원입장 전에 반드시 기상청 및 국립공원 홈페이지를 방문하거나 공원사무소에 문의해 떠난다.

지리산은 사계졀 산행지로 봄이면 세석 및 바래봉의 철쭉, 화개장에서 쌍계사 까지의 터널을 이루는 벚꽃, 여름이면 싱그러운 신록, 폭포, 계곡, 가을이면 피아골 계곡 3km에 이르는 단풍과 만복대 등산길의 억새, 겨울의 설경 등 계절마다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한다.

남한 제2의 고봉 천왕봉(1915m), 노고단(1507m)으로 이어지는 100리 능선에 주능선에 만도 반야봉(1751m), 토끼봉 등 고산 준봉이 10여개나 있으며 85개의 크고 작은 봉우리들이 있다.

주능선을 중심으로 각각 남북으로 낙동강지류인 남강의 상류로서 함양, 산청을 거쳐 흐르고 또 하나는 멀리 마이산과 봉황산으로부터 흘러온 섬진강이다. 청학, 화개, 덕산, 악양, 마천, 백무, 칠선동과 피아골, 밤밭골, 들돋골, 뱀사골, 연곡골의 ‘지리산 12동천’은 수없는 아름답고 검푸른 담과 소, 비폭을 간직한 채 지리산 비경의 극치를 이룬다.

지리산엔 고사목과 구상나무가 가장 많다. 눈이 내리고 쌓이면 세찬 눈보라에 아름다운 설경을 연출한다. 정상에서 남원, 진주, 곡성, 구례, 함양 고을이 한눈에 들어온다. 가을부터 겨울의 맑은 날 산이나 시내의 건물 옥상에서 지리산의 흰눈이 싸인 정상을 어렵지 않게 볼 수가 있으며 반대로 지리산 봉우리에서 진주시청이 보이기도 한다.

지리산 겨울산행코스로 초보자에겐 성삼재 노고단 코스가 무난하다. 왕복 3시간 정도 소요된다. 시간이이나 체력이 되면 돼지평전까지 다녀온다.

천왕봉 겨울산행코스는 출발지에 따라 무박산행을 하거나 중산리나 장터목대피소에서 1박을 해야 한다. 대피소는 사전 예약을 해야 이용할 수 있다.

중산리-법계사-천왕봉-장터목대피소(9시간)로 이어지는 법계사 코스는 천왕봉을 오르는 가장 짧은 코스이지만 칼바위 위부터 천왕봉까지 경사가 가파르고 대부분 계단이어 초보자는 무리이다.

백무동-장터목대피소-천왕봉-백무동 또는 중산리(8시간)로 이어지는 코스는 무박산행이 아닌 겨울산행은 장터목대피소에서 1박을 하면 무리하지 않고 시간의 여유가 있다. 참샘에서 능선에 올라서는 지점이 가파르기는 하지만 중산리 코스보다 오르기가 수월하다. 장금성기자·자료제공/한국의 산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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