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진주 대중교통 개편협의 끝까지 최선을
사설-진주 대중교통 개편협의 끝까지 최선을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6.12.26 18:53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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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가 추진 중인 대중교통체계개편 협의가 여전히 타결되지 않고 있어 시민들의 걱정을 사고 있다. 특히 지난 주 열린 교통발전위원회에서 시내버스 4개사 중 대중교통체계개편안을 거부하고 있는 삼성교통에 대해 지원금을 중단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그 귀추가 더욱 주목된다. 양측의 입장이 어떻든 간에 결국 진주 대중교통체계개편이 자칫 반쪽자리로 전락하지 않을까 우려된다.


진주 대중교통체계개편이 난항에 부딪혔다는 뉴스가 처음으로 시민들에게 알려진 이달초의 입장이 현재까지 좁혀지지 않고 있다. 다시 정리하면 업체측은 시의 개편안대로 하면 감차되고 버스당 주행거리도 짧아져 수입이 줄어 적자가 발생하게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시는 교통수요 변화를 외면한 채 수익성 높은 노선에 대한 기득권을 고수하기 위한 주장이라고 일축하고 있다.

진주시의 대중교통체계개편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데는 진주시민은 물론이고 이번 개편안 수용을 거부하는 업체도 인정할 것이다. 도시의 발전, 특히 혁신도시의 건설로 진주시의 교통수요는 크게 변화한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시는 50년만에 대대적 개편에 착수해, 시내버스 탄력운행제 도입과 혁신도시 운행 확대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이번 대중교통체계개편안을 마련한 것이라 밝혔다.

그런데 이해당사자인 시내버스 회사의 입장이 첨예하고 돌출되어 난관에 봉착한 것이다. 그동안 진주시와 업체간의 사태해결 노력이 없지 않았겠지만 긍정적 결과를 이끌어내지 못하고, 결국 시내버스 노선 부분개편 시행과 미 참여 업체 지원금 중단이라는 결정을 하기에 이른 것은 참으로 안타가운 일이다. 하지만 부분개편 시행일까지 문제해결을 위한 노력을 멈춰서는 안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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