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 지지율 5%p 못 미치는 현역 교체
정당 지지율 5%p 못 미치는 현역 교체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2.01.04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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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여의도 연구소가 현역의원들의 교체를 위해 한나라당 지지율보다 현역의원의 지지율이 5% 포인트 적은 현역들은 교체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고 한다. 결론적으로 말해서 이 방침은 잘하는 일이라 생각된다. 우리로서는 적극적으로 환영하며 한나라당이 이 방침을 꼭 실천해 주기를 당부 드린다.

경남에 관련해서 말하자면 지역의 국회의원들은 주민이 선출한 선량이라기 보다는 중앙당이 임명하는 임명직과 비슷하다. 대부분의 의원들이 공천만 받으면 당선되는 상황이다 보니, 국회의원들은 지역주민보다는 중앙당의 실세들에게 더 눈치를 보는 것이 관행화 돼 있다. 물론 원칙적으로 말하면 국회의원들이 오랫동안 그렇게 행동해 와도 특정 정당에 대한 지지를 철회하지 않는 주민들에게 문제가 있다. 지역의 유권자가 스스로 초래한 측면이 많다는 것을 인정한다. 그러나 정당에 대한 선택의 폭이 많지 않은 우리의 현실에서 어쩔 수 없이 유권자들이 특정정당에 대한 지지가 높을 수 밖에 없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일단 국회의원이 되면 국회의원들은 자신들의 임명권자인 중앙에 더 많은 신경을 쓰지 지역주민에게 신경을 쓸 수가 없는 것이다. 그리고 현실적으로 이것이 국회의원을 한번 더하는 데 훨씬 효과적이다. 따라서 이를 방지하는 방법은 정당지지율 보다 크게 낮은 현역의원들을 교체하는 것이 좋은 대안이다. 그렇게 하면 현실적으로 특정정당을 지지하더라도 주민들의 지지율이 낮은 의원들은 교체될 수 밖에 없다. 따라서 교체되지 않기 위해서라도 지역주민들을 열심히 섬길 수 밖에 없다. 이치가 이렇기 때문에 한나라당이 정당 지지율보다 5%포인트 낮은 현역의원을 교체하는 것은 아주 잘하는 일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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