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을 살리는데 힘 모아야
전통시장을 살리는데 힘 모아야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2.01.04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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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전통시장이 그 어느때보다 어려운 시절을 맞이하고 있어 설 명절을 앞두고 전통시장 이용이 절실하게 요구되고 있다. 경기불황으로 전통시장의 매출이 가뜩이나 줄어든 마당에 유난히 심해진 강추위가 지속되면서 진주를 비롯한 도내 주요 전통시장은 더욱 얼어붙고 있다. 여기에 연초부터 각종 물가가 치솟아 소비심리가 위축됐고 이로 인해 시중에 돈이 원활하게 돌지 않고 있다. 따라서 경기회복 전망도 불투명해 그야말로 몸과 마음 모두 얼어붙었다.

서민들이 느끼는 체감경기는 새해 들어서도 꽁꽁 얼어붙고 있다. 자금 순환이 안 되는 경기침체의 가장 큰 피해자는 서민들이다. 또한 불황은 전통시장 영세 상인들에게 직격탄이다. 요즘 전통시장에는 한숨이 가득하다. 상인들은 매출급감으로 하루하루를 지내기가 힘든 형편이라고 하소연하고 있다.
이런 마당에 진주지역에서는 평거지역에 대형할인마트가 입점하기 위해 진주시에 허가를 신청해 놓은 상황이다. 대형마트와 SSM(기업형 슈퍼마켓)의 진출에 맞서 상권을 지켜내려는 상인들을 보호하는 일이 절실해졌다.

이런 마당에 설 대목이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전통시장 상인들은 이마저도 기대하기 어려운 처지다. 따라서 설 명절을 앞두고 지자체를 비롯한 사회 각계각층에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전통시장을 이용하기 위한 범도민적인 운동 전개가 절실한 형편이다. 분위기가 일고 있다. 지자체에서는 전통시장 이용을 위한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하고 공무원들이 전통시장 상품권 구입에 솔선해야 한다. 어려움이 봉착했을 때마다 서로 격려하며 힘을 모아 위기를 극복했던 미덕을 지금 발휘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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