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칼럼-51:49의 원리
도민칼럼-51:49의 원리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6.12.28 18:32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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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한/합천애육원 원장
 

서정한/합천애육원 원장-51:49의 원리


자유민주주의는 모든 선거에 의해서 지도자를 선출한다. 선거에는 다수결의 원칙이 있다. 법에 ⅔나 과반수로 명시하면 그대로 해야 하지만 통상적으로 한 표만 많아도 당선되고 승패가 좌우된다.

지난 2013년 대통령 선거에 박근혜 대통령 51%, 문재인 후보 49%로 승패가 나왔다. 지금도 문재인 前대표는 자기를 지지했던 49%가 변함없이 지지할 것이라고 믿는 것 같다. 그 누구도 49%지지를 빨리 구축할 수 없으니까? 심리학에서 한번 투표한 사람은 또다시 그 후보를 찍게 된다는 법칙이 있다. 우리가 회의장이나 버스를 탈 때 앉았던 그 자리에 다시 앉게 된다. 노련한 형사들은 범인들이 살인을 하면 반드시 범행 장소에 찾아온다고 한다.

사람에게도 귀소본능이 있다. 연어만 자기가 출생한 곳으로 찾아오는 것이 아니다. 귀소본능은 사람과 동물 모두에게 다 있다. 자기의 조국, 고향을 사랑하고 찾아오는 것도 귀소본능이다. 사람이 죽을 때 아버지보다 어머니를 부른다고 한다. 자기가 태어난 어머니의 자궁을 그리워한다는 것이다.

2017년 대통령 선거에 보수 세력에서 누가 51%의 고지를 점유할 후보가 될 것인가. 반기문 前총장 등을 거론하지만 확실하지 않다. 필자는 누가 대통령이 되든 이 나라를 국민들이 행복하게 살아가도록 만들어줄 지도력이 필요하다. 51:49법칙에는 규칙(룰)이 있다.

첫째, 병법에 대세를 따르라는 말이 있다. 손자병법에 나온다. 소(小)는 대(大)를 이기지 못한다. 지금 광화문 촛불 집회도 세력게임 같다. 탄핵반대를 하는 보수 세력도 세를 불리고 있다. 거기에는 언론의 역할과 배후조직의 역할이 크다. 세력이 큰 측이 이긴다. 국민의 여론도 중요하다. 국민의 여론이 어느 측에 힘을 실어주느냐, 그러나 정당이 국민의 지지를 받을 때 세력이 형성된다. 모든 공직후보자는 정치적 결사체인 정당의 공천, 후보로 나와야 정권을 잡을 수 있다. 국민이 어느 당을 선택해줄까 지켜보자.

둘째, 51:49의 법칙에는 인물이 중요하다. 국가의 운명을 결정할 대통령이나 지도자는 단번에 결정되지 않는다. 젊을 때부터 많은 정치적 경험과 훈련을 받고 국가를 다스릴 경륜과 지식, 능력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종교계에서는 큰 목사, 큰 스님 아래서 문하생을 찾는다. 누구에게 종교의 가르침, 교육을 받고 훈련 받았는가가 중요하다. 군대에서 강한 전투훈련을 받은 장교와 군인은 실전에서 잘 싸운다. 월남전 때 갓 전입 온 장교보다 노련한 병장이 전투를 잘한다고 칭찬한다. 정당은 항상 정치지도자를 잘 양성해야 한다. 국가의 운명은 정치지도자가 중요하다. 정직하고 존경받고 국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지도자, 항상 타협과 양보도 필요하다. 대한민국 교육에는 어릴 때부터 왜 정치 교육하는 과목이 없는가, 독일에서는 국민들 교육이 어릴 때부터 정치교육을 가르친다고 한다. 애국심도 심어주고, 대한민국도 경제적으로 잘 살고, 교육수준도 높고, 국민수준이 높다. 이제는 국민들이 나라의 주인이 되려면 지도자 양성을 해야 한다.

셋째, 51:49의 법칙은 돈의 힘이다. 조직을 움직이고 선거를 치루는데 돈이 많이 든다. 재벌들이 권력에 돈을 갖다 바치는 것은 보험이다. 기업을 운영하는데 권력의 힘이 죽이고 살리고 한다. 법조문 하나에 재벌(기업)이 죽고 산다. 국회의 권력도 막강하다. 돈의 힘이 세력판도를 바꾼다. 선거의 밑바닥에는 돈이 얼마나 틀었느냐 선거법은 엄중한데 법은 법이고 선거에 이기고 보자는 후보가 더 많다. 이제 자유민주주의는 막걸리 한잔, 고무신 한 켤레에 표가 좌우되어서 안 된다. 경제를 살리는데도 51:49의 원칙이 작용한다. 기업의 상품이 좋고, 수출이 잘되고 하면, 세계시장에서 이긴다. 자동차, 스마트폰, 화장품 등 얼마나 우수한 한국 상품이 많은가? 2017년 대통령 선거에서 51:49의 다수결(과반수)법칙이 어느 측 손을 들어줄까. 국민의 마음속에 있다. 국민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정치지도자가 51%로 승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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